(사진=모바휠)
(사진=모바휠)

도로관리 플랫폼 전문 모바휠(대표 김민현)이 6월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AI 전시회 '2023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서 '음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로 인프라용 센서'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음파 AI를 활용한 '이지웨이' 인프라 센서는 도로 안전을 구축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그중 노면의 갈라짐, 결빙 등과 같은 표면 상태에 집중한다. 기존에 기상 예보나 CCTV를 통해 수동적인 방법으로 도로 상황을 파악하던 것에서 탈피, 도로 안전 확보 자동화로 나아간다는 취지다. 

특히 기존 방식으로 도로를 관리할 때에는 예보-담당자확인-사전제설요청-제설작업수행 등 정보전달에만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사람의 확인 절차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휴먼 에러'의 가능성도 큰 문제가 있다 

(사진=모바휠)
(사진=모바휠)

도로 고정형 이지웨이 인프라 센서는 이런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초음파를 이용, 센서가 음파를 노면에 송신하고 표면 상태에 따라 다른 결과로 음파가 되돌아오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 신호를 AI가 구분, 도로 노면 상태를 구체화해서 판단한다.

가장 큰 기대 효과는 겨울철의 블랙 아이스 사고 감소이지만, 침수와 포트홀 등의 파손 상태 식별에도 유용하다. 여기에 실시간 센싱-AI 확인-IoT(사물인터넷) 전송-제설 자동 제어 등으로 단계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센서로 상태를 인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합도로정보 플랫폼과 연계, 운전자 및 도로관리자에게 정보 전달까지 수행한다. 나아가 기존 도로에 설치된 '수동식 염수분사설비'를 IoT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태를 관리하는 방안까지 고안 중이다.

실제 대전시 유성구나 제천시에 고정형 음파 센서를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 최종 9개 기업만을 평가하고 선정해 지원한다. 모바휠도 대상 기업 중 한 곳이다. 

(사진=모바휠)
(사진=모바휠)

'바퀴를 움직이라(Move a wheel)'아라는 듯의 모바휠은 지난해 8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센서 개발을 위해 기상 재현 실험장에서 다양한 노면 상태를 생성, 직접 데이터셋을 확보한 뒤 AI 알고리즘까지 개발했다. 실험 결과 정확도가 100%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김민현 모바휠 대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활성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많은 기업이 노면 상태 정보 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모바휠은 독보적인 AI 기술로 안전하고 자유로운 운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AI&빅데이터쇼] 플렉스튜디오, 노코드로 '앱 만드는' 플랫폼 소개
  • [AI&빅데이터쇼] 공훈, 지능형 CCTV '패스트케어' 요양돌봄 공개
  • [AI&빅데이터쇼] 유진로봇, 자율주행 물류 운반 로봇 '고카트'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