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생성 AI 악용 보안위협 대응방향 토론회
정부가 챗GPT 등 생성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보안 위협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정보보호기업 및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챗GPT 등 생성 AI의 보안 위협 대응방향 모색을 위해 서울 송파구 이글루코퍼레이션에서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토론회를 주재한 박윤규 제2차관은 “챗GPT 등 생성 AI 기술은 앞으로 더욱 발전해 우리 일상에 폭넓게 보편적으로 사용할 것인 만큼 보안 위협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생성 AI 서비스를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안전한 사이버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갈수록 지능화 및 고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역랑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챗GPT 등 생성 AI 서비스의 이용 확산에 따른 국내외 보안 위협 동향과 산업적 파급 효과 등을 공유하고 국가 차원의 보안 위협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AI 기술을 정보보안에 접목하는 정보보호기업을 비롯해 AI 관련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이 참여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심층토론으로 진행했다.
첫번째 주제발표는 이상근 고려대학교 교수가 ‘챗GPT 기술의 진화, 그리고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생성 먀 기술의 발전 동향 ▲생성 AI의 한계와 보안 위협 분석 ▲생성 AI 기술의 발전에 대비한 심층 연구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정일옥 이글루코퍼레이션 기술위원은 ‘챗GPT 등 AI가 보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내외 AI 활용 사이버보안 산업 동향 분석 ▲AI를 접목한 사이버보안 위협·탐지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발표하고,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챗GPT를 연계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판단하는 보안 솔루션 시연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미래정책연구실장은 ‘챗GPT의 보안위협 동향분석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보안 위협 대응 현황 ▲생성 AI를 통한 보안위협 현황 및 사례분석 ▲생성 AI의 보안위협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생성 AI의 보안 위협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안전한 이용과 인식제고,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방·대응체계, 사이버보안 대응역량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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