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인벤션랩)
(사진=더인벤션랩)

팁스(TIPS) 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은 초기투자한 디스펙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팁스 프로그램(로봇-빅데이터, AI)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딥테크-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민간 투자사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먼저 투자(3억 이상)하면,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연구개발비 15억원 포함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원까지 연계 지원한다.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설립한 디스펙터는 로봇에 탑재 가능한 센서 및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로보틱스-딥테크 기업이다. 4족보행 로봇을 이용한 맞춤형 AI 경비 솔루션의 기술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4족보행 로봇의 AI 알고리즘은 환경 및 미션 기반을 추론, 최적의 경로 이용, 비전 센서, 인간 상호작용, 사고 파악 및 충돌 회피 등 임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디스펙터는 지난 9월 용산 시민공원 자율주행 경비 개념 검증사업(POC)을 수행했다. 또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에 협력하며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김종환 대표는 "미국의 고스트로보틱스 하드웨어 플랫폼에 독점적으로 AI 로봇기술을 적용, 사족보행 로봇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더인벤션랩은 지난해 디스펙터에 약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디스펙터 이외에도 AI 기반 자폭무인기 개발 업체인 다츠에 투자했다. 또 최근에는 인공위성의 충돌방지 알고리즘을 연구, 상용서비스 준비 중인 우주항공 스타트업 스페이스맵에도 투자 확약했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광운대 기술지주회사와 함께 딥테크 초기스타트업, 벤처투자조합을 공동으로 결성준비를 하고 있다”며 “민간팁스뿐 아니라, 서울형팁스 운영사로도 선정, 다양한 분야의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을 팁스 추천을 통해 적극적인 기술 사업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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