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대전시(시장 이장우)와 국방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위사업청장과 대전시, 국방혁신위원회 및 AI·반도체 및 방산분야 기업 등 주요 관계자가 모여 국방분야 AI와 반도체 정책 수립 관련 산학연관 토의를 진행했다.
국방 AI 세션에서는 조준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이 ‘AI 기반 무기체계’ 획득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무기체계 AI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파운데이션 모델(LLM)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토의자로 참여한 이광희 비브스튜디오스 CTO는 "국방 데이터 취득 환경을 고려할 때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설명가능한 AI 도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제언을 했다.
국방 반도체 세션에서는 어윤성 광운대 교수가 국방분야 반도체 표준화 및 산업육성을 위한 R&D 사업 발굴, 국방반도체 공정 국산화, 전담기구 구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 패널로 참석한 조경환 LIG 넥스원 팀장이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 국방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및 그 세부과제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특히 국방 AI 발전에 국방 반도체가 필수적이며,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의 자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산학연 및 산업부, 과기부 등 타 부처와 협업해 민군겸용 반도체 개발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이와 동시에 ’27년 국방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을 국산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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