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개발 플랫폼과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소개

인피닉 '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전 2023' 전시 현장 (사진=인피닉) 
인피닉 '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전 2023' 전시 현장 (사진=인피닉) 

인공지능(AI) 전문 인피닉(대표 박준형)은 일본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위해 5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전 2023’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전 2023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에서 진행하는 전시회다. 도요타를 비롯해, 덴소, 아이신 등 다수의 자동차 관련 기업이 위치한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미래차 파트너링 전시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드론 등 차세대 모빌리티와 관련한 국내 기업 45개사가 참여했다.

인피닉이 일본 모빌리티 관련 전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 AI-모델 개발 플랫폼인 ‘에이아이-스튜디오’와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하이디-에이아이’를 선보였다.

지난 8월 말 론칭한 에이아이-스튜디오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프로세스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자율주행을 위한 AI 모델 개발 시 다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 통합하고 AI 기반의 툴을 이용해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정보화해 AI 모델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또 하이디-에이아이는 CES 2023에서 정확하고 빠른 비식별화 기술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서비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ES 현장에서 얻은 의견을 반영해 기술·서비스 고도화 과정을 거쳐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했다. 하이디-에이아이는 일본의 개인정보보호법(APPI)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자율주행 연구 시 수집되는 개인 민감정보에 대한 비식별 처리 규제가 있어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피닉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끝내고 2026년부터 이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과 나고야 주변 지역을 잇는 길이 100㎞ 이상의 구간에 자율주행 전용 차로를 도입, 이르면 2026년부터 관동~관서 구간 고속도로에서 보안요원이 동승하는 조건 하에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락하는 등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자율주행 연구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와 관심이 상당하다"며 "현재 복수의 기업과 전략적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일본 시장 진출을 현실화하기 위해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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