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티스트 덱스와 계약

(사진=배리어브레이커스)
(사진=배리어브레이커스)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전문 배리어브레이커스(대표 김정근)가 생성 AI를 이용해 아티스트와 연예인의 목소리를 학습, 팬들과 음성 및 텍스트로 대화하는 채팅 서비스 ‘민트톡‘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인기 아티스트 덱스가 소속한 기획사 킥더허들스튜디오와 계약, 덱스의 음성을 만나볼 수 있는 AI 채팅 서비스를 공개했다. 

민트톡에는 배리어브레이커스가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을 이용했다. 셀럽의 말투, 취미, 행동 패턴, 스타일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학습해 아티스트를 재현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화 스타일과 언어적 특징까지 모방해 팬들에게 실감나는 소통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이다. TTS(Text to Speech) 기능을 활용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또 TTS 언어팩으로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출시에 앞서 언어폭력, 성희롱, 인종차별 등 부적절한 대화를 필터링하는 대형언어모델(LLM) 모더레이션 기술 개발 과정까지 거쳤다. 약 6개월간 개발 및 테스트를 실시, 셀럽과 사용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김정근 배리어브레이커스 대표는 “뷰티 MCN에서 700여명의 크리에이터들과 협력, 셀럽과 팬 사이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며 “OTT, 유튜브 등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크리에이터 시장과 생성 AI시장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연내 다양한 아티스트와 계약을 맺어 IP를 확장, 아티스트가 직접 촬영한 셀카 등 이미지 제공, 라이브 톡 등의 신규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웹 링크에 접속하면 덱스와 바로 대화가 가능하다.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월 구독형' 서비스로, 회원 가입 및 이용권 결제 후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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