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수소 프로젝트 개념도 (사진=홋카이도 전력)
그린 수소 프로젝트 개념도 (사진=홋카이도 전력)

일본의 에너지 전문 이데미츠 코산이 홋카이도 서부 도마코마이 지역에 그린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22일 이데미츠 코산은 ENEOS, 홋카이도 전력 등과 함께 2030년까지 연간 1100톤 이상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일본 최대급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풍부한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 그린 수소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데미츠 코산 및 홋카이도 현지 공장에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홋카이도 전력 측은 “홋카이도는 해상 풍력 등 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은 매우 높지만,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고 일본 본토와의 교류량에 제약이 있어 재생 에너지의 도입과 확대가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홋카이도의 잉여 전력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전력 시장 안정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도입과 확대에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홋카이도 서부 도마코마이 지역에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화석 연료에서 수소로 전환하는 것에 따라 각 공장의 공정, 발전, 발열, 모빌리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소비 에너지 감축이 가능해 연간 7만톤 이상의 탈탄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도마코마이시도 수소 공급망 구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도마코마이시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제조 거점 중 하나로, 다양한 사업이 밀집되어 있어 이번 프로젝트는 탈탄소화 추진 관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마코마이시가 ‘탄소 제로 도시’라는 이미지를 실현할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전했다.

이유선 자 energy@aii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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