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드저니)
(사진=미드저니)

미드저니가 같은 프롬프트를 적용해도 이미지 생성 시 모습이 변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동일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벤처비트는 11일(현지시간) 미드저니가 이미지를 생성할 때 이미지 내의 캐릭터를 일관되게 재현하는 ‘캐릭터 레퍼런스(Character Reference)’ 기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같은 인물이 다른 배경에 있는 이미지 생성도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동일한 캐릭터가 서로 다른 설정, 표정 및 소품으로 이동하고 다양한 장면에서 나타나도 동일성을 유지, 영화나 그래픽 소설, 만화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캐릭터 레퍼런스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미드저니에서 새로운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한 다음, 생성 이미지의 URL 링크를 추가해야 한다.

프롬프트 ‘수염과 눈 패치를 갖춘 근육질의 대머리 남자’ 이미지 (사진=미드저니)
프롬프트 ‘수염과 눈 패치를 갖춘 근육질의 대머리 남자’ 이미지 (사진=미드저니)

예를 들어 ‘수염과 눈 패치를 갖춘 근육질의 대머리 남자’라는 프롬프트를 사용해 캐릭터를 생성한 다음, 이미지를 우클릭 한 뒤 메뉴에서 ‘링크 복사하기(Copy Link)’를 선택한다.

이미지 URL 링크 복사하기 (사진=미드저니)
이미지 URL 링크 복사하기 (사진=미드저니)

그다음 의상을 수정한 프롬프트 뒤에 ‘--cref’ 태그를 이용해 복사한 URL 링크를 추가로 입력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프롬프트 ‘빌라에 서 있는 흰색 턱시도 착용 --cref [복사한 URL 링크]’를 입력하면 된다. 

생성 이미지의 URL을 붙여넣으면, 미드저니가 새로 생성할 이미지에 동일한 캐릭터를 적용하려고 시도한다. 

프롬프트 ‘빌라에 서 있는 흰색 턱시도 착용 --cref [복사한 URL 링크]’ 이미지 (사진=미드저니)
프롬프트 ‘빌라에 서 있는 흰색 턱시도 착용 --cref [복사한 URL 링크]’ 이미지 (사진=미드저니)

또 프롬프트의 끝 부분에 ‘--cw’ 태그를 추가하고 뒤에 1~100 사이의 숫자를 지정, 새 이미지가 원본 캐릭터를 얼마나 비슷하게 재연하는지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다. 숫자가 클수록 원본 캐릭터에 가깝다는 의미다.

이런 과정을 거친 결과물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캐릭터 레퍼런스 기능은 미드저니 'V6' 알파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며, V6 공식 베타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스타트업 로어 머신은 장문의 스토리를 입력하면, 이에 맞춰 웹툰을 생성하는 AI 도구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도구도 '일관성 유지’가 가장 큰 장점으로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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