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허깅페이스 오픈 대형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LLM '루시아(LUXIA) 21.4B'로 매개변수 35B 이하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평균 점수는 77.74점에 달한다. 전체 모델을 기준으로도, 매개변수 50B 이상의 모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적은 매개변수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등 '경제성'까지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식능력(HellaSwag)'과 '추론능력(ARC)' 테스트 점수는 각각 91.88점과 77.47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현재 21.4B 루시아 모델은 허깅페이스 업로드 3일 만에 500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루시아 21.4B 모델의 베이스 버전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시아 한국어 모델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 허브 평가 데이터셋을 사용한 한국어 자체 검증에서도 'GPT-3.5 터보'를 뛰어넘는 RAG(검색증강생성) 및 요약 평가 점수를 달성한 바 있다.
RAG 기반 질의응답 정확도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빠르게 LLM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건국대 자연어처리 연구실(김학수 교수)과의 산학협력으로 지식의 최신성, 사실성, 보안성 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의 모델 학습 및 지식 편집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자체 연례 행사인 올해 솔트룩스 AI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루시아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혁신적 LLM을 공식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AI 시장을 선점할 초격자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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