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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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미스트랄 AI가 한달 사이에 4번째 굵직한 파트너십을 끌어내며 유럽의 간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자리를 굳히고 있다.

벤처비트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인프라 회사인 데이터브릭스가 미스트랄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미공개다.

이에 따르면 데이터브릭스는 미스트랄 AI의 대형언어모델(LLM) ‘미스트랄 7B(Mistral 7B)’와 ‘믹스트랄 8x7b(Mixtral 8x7B)’을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도입했다.

미스트랄 7B는 8000 컨텍스트 길이로 훈련된 70억 매개변수의 경량모델(sLM)이며, 믹스트랄 8x7b는 전문가 혼합(MoE) 모델로 3만2000 컨텍스트 길이를 지원하고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및 스페인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미스트랄 8x7b는 'GSM-8K' 및 'MMLU' 등의 벤치마크에서 메타 '라마 2 70B' 및 오픈AI 'GPT-3.5'보다 뛰어난 성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에 미스트랄 AI의 최신 모델인 미스트랄 ‘라지(Mistral Large)’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GPT-4'보다는 떨어지지만, 앤트로픽 '클로드 2',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 및 'GPT-3.5'보다 성능과 컨텍스트 창 길이를 능가하는 최신 모델이다. 지난달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20억유로(약 2조8896억원) 규모 대형 계약을 통해 애저 서비스에 미스트랄 라지를 공급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미스트랄은 지난 11일에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전문 스노우플레이크와 시리즈 A 투자와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는 미스트랄AI의 플래그십 LLM ‘미스트랄 라지’를 비롯해 ‘미스트랄 7B’와 오픈 소스 모델 ‘믹스트랄 8x7B’을 활용할 수 있다.

또 2월29일에는 IBM과 ‘믹스트랄 8x7B’을 왓슨x AI 및 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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