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너)
(사진=라이너)

개인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발표한 ‘생성 AI 톱 100 소비자 앱(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 순위에서 전 세계 월간 웹 방문 횟수 기준 4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앤드리슨 호로비츠가 생성 AI 서비스 관련 랭킹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웹사이트 트래픽 예측 사이트인 시밀러웹 2024년 1월 자료를 기반으로 선정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11월 첫 발표 이후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이번에는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기업이 전체 40% 이상을 차지했다.

정확한 순위 선정을 위해 웹과 앱 트래픽을 분리했다. 라이너는 'AI 검색 코파일럿' 서비스로 '웹 부문 톱 50' 중 무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테고리는 '생산성 향상' 부분으로 구별됐다. 

1위는 오픈AI의 '챗GPT', 2위는 구글의 '제미나이', 3위는 캐릭터닷AI 등 세계적인 기업이 차지했다. 라이너는 글쓰기 전문 도구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퀼봇(5위)과 챗봇 플랫폼 쿼라(7위), 구글 검색 대안으로 꼽히는 퍼플렉시티(7위) 등을 모두 제쳤다.

이 밖에 클로드(10위), 일레븐랩스(11위), 허깅페이스(12위), 레오나르도AI(13위), 미드저니(14위) 등 쟁쟁한 생성 AI 기업들도 넘어섰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톱 50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너는 이용자들이 정보를 탐색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복잡하고 심도 있는 요청에 대한 정보 탐색 및 답변 ▲논문이나 유명 서적을 기반으로 한 심층적인 리서치 ▲에세이나 비즈니스 메일과 같은 콘텐츠 작성 ▲번역 및 문법 교정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특화한 기능을 지속 고도화 중이다.

라이너 측은 "상위권을 차지한 생성 AI 웹 서비스 절반 이상이 미국 기업의 서비스"라며 "라이너가 4위를 차지한 건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생산성을 향상해 준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애용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라이너의 제품은 이전부터 국내보다 미국이나 인도 등 해외 사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공개한 AI 에이전트 데이터 (사진=라이너)
지난 1월 공개한 AI 에이전트 데이터 (사진=라이너)

한편 챗GPT는 월간 웹 방문 횟수 20억회를 달성, 2위 제미나이 5배에 달하는 트래픽을 기록했다.

앤드리슨 호로비츠는 전 세계 1만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업무, 리포트 파악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툴을 사용해 본 사람은 80% 이상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생성 AI 서비스 이용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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