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로 진단 중인 의사(출처=셔터스톡)

인공지능(AI)과 건강관리는 일반인이 편안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다. 동떨어져 보이는 탓도 크다. AI는 편리하지만 경외심이나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고, 건강관리는 개인의 건강부터 수천만 명의 잠재적인 위험까지 포괄한다. 그럼에도 이 두 가지 주제는 매우 밀접한 문제다. AI가 미래 건강관리의 새로운 열쇠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건강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건강관리. 이 건강관리는 전세계 중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권리다. 실제로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는 적절한 자원이 부족해 국민들이 예방접종이나 검진, 치료를 받지 못한다. 그런데 AI의 발전으로 이런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건강관리에 통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계는 이미 AI와 건강관리를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워치 제조 업체들은 비침습적인 기술로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가젯을 만들었다. 이렇듯 첨단 기술은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개인 및 전체를 위한 의료 산업을 포괄적이고 진보적인 세계로 이을 수 있다.

AI와 의료 접근성

의료시스템에 인공지능을 통합했을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대중의 건강관리가 더욱 유용하고 쉬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여러 전문가에 따르면 AI는 의료기술과 모든 개인 사이의 격차를 줄인다. 즉 사람들은 경제적 지위에 관계 없이 포괄적인 의료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개선

AI는 다양한 환경에서 환경 변화, 사용자 습관 및 신체 반응을 학습하고 평가할 수있다. 이에 따라 의료 가젯 및 시스템이 AI를 사용함으로써 사용자는 건강상태와 관련해 더 .

많은 정보와 지침을 얻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AI를 이용해 수백만 명의 환자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면 연구 및 의약품 개발에 도움이 된다. 의료 종사자들은 이런 데이터를 이용해 환자의 흐름을 평가하고 환자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적극적인 건강관리

의료시스템에 AI 구성요소를 추가하면 개인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눈에 보이거나 고통이 느껴질 때만 의료 기관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AI가 통합된 의료시스템에 사용될 경우 평소에도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킬 수 있다. 의사 또한 환자의 신체 모니터링 정보를 보고 더 효과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환자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훨씬 포괄적인 연구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만든다.

▲현대 의학 기술(출처=셔터스톡)

직업, 생겨날까? 사라질까

자동화에 대한 가장 큰 두려움은 의료 분야에서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게 된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완전한 자동화를 위해서는 인간과 기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AI는 의료 종사자를 대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돕기 위해 채택될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의료 종사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의료 종사자가 부족한 곳에 AI가 고용돼 환자가 약을 복용해야 하는 시간을 알리거나 정신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대화 상대가 된다. 물리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근육과 관절운동을 도울 수도 있다. 어쨌든 AI가 의료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수많은 과학자들이 AI가 의료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 기술이 받아들여지고 인간과 기계의 공동 작업이 이어진다면 전세계의 모든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학교와 의학 연구 기관은 훨씬 더 많은 데이터 풀을 확보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 다방면에서 수집된 정보는 병리학 및 유전 질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촉진할뿐만 아니라 유전병을 예방하는 수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만성 질환 관리가 훨씬 편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