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연주하는 AI 로봇(출처=게티이미지)

인간 문명은 기술을 통해 발전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특정 작업을 예전보다 더 쉽고 빠른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지만, 그렇다고 작업의 필요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인공 지능(AI)도 마찬가지다.

영화 같은 이야기

C3(CustomerContactChannels)의 CEO 수디르 아가르왈은 AI가 인간에게 유익한 일련의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I는 동시에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는 대상이기도 하다.

아가르왈은 인간이 하던 일부 작업이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입력 및 처리 작업이 자동화될 수 있으며, 테슬라(Tesla)나 웨이모(Waymo) 등의 자동차 회사는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했다. GM, 폭스바겐(Volkswagen), 포드(Ford) 등의 회사 또한 자율주행 차량 시장에 진입했다. 택시 운전사나 우버(Uber)의 프리랜서 운전자들은 이런 변화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전부 차지할지 여부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어쨌든 기술 사용은 어느 정도 인간의 일을 대체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신기술 개발은 어느 시대에나 발생했다. 디스토피아적인 시각이 우리에게 더 큰 공포심을 심어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AI는 인적 자본의 낭비를 줄이고 단순 작업을 대체하며 인간이 더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스러운 진행

오늘날에는 보편적인 수많은 직업들이 아이폰이나 페이스북이 개발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가 존재하기 전의 삶을 다시 떠올리기 힘들다.

한때 우리가 즐겨 사용하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으로 대체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스마트폰이 이렇게 보급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을까? 오늘날 소비자들은 상당히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지고 있다. AI 분야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이다.

인터넷이 확장되고 인터넷에 연결된 가젯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기도 했다. 또 어떤 일자리는 점차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 생겨난 직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향상시켰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새로 생겨난 일자리 중 오늘날 특히 수요가 많은 일자리로는 소셜 미디어 관리자, 앱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SEO 분석가 등이 있다.

▲일하는 중인 사람(출처=게티이미지)

현재 더욱 진보된 AI의 출현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기술 발전 상황을 고려할 때 미래에는 일반 대중들이 또 다시 새로운 기술의 구체적인 사용법을 알아낼 것이다. 게다가 AI 사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견해도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연구진은 AI를 사용한 콘볼루션 신경망을 만들어 피부암을 진단하도록 했다. 이 딥러닝 신경망은 악성 흑색종을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보다 더 정확한 수준으로 구분했다. 딥러닝 신경망의 정확도는 95%였고 피부과 의사들의 정확도는 87%였다.

이런 진단은 환자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오진이 발생한다면 건강한 사람이 불필요한 수술을 받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17개국에서 모인 58명의 피부과 전문의에게 10만여 장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질병을 진단하도록 했다.

훨씬 더 큰 규모

삼성은 AI의 사용 가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포브스 지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AI 와 기기 통합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장려하면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삼성의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AI 비서 빅스비(Bixby)다. 빅스비는 장치 내의 AI 비서일뿐만 아니라 다른 연결된 장치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삼성은 8K TV에 AI를 접목했다. 이 AI는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해상도 품질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사람(Saram)을 주류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AI 기술이 사회 곳곳에서 사용되면 사람들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한다. 일부 일자리는 사라지겠지만, 필연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 적응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낼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