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퍼즐(출처=123RF)

빅데이터는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기술의 핵심이지만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다.

오늘날에는 매일 약 250경 바이트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다수 기업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나 리스크를 예측 및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예측 기술은 기업의 수요에 따라 단기 혹은 장기적인 계획 수립에 활용되며 기업 주요 임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결정을 수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기업에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빅데이터의 오류

빅데이터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빅데이터 오류에 빠질 수도 있다.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더라도, 그러한 정보가 실제 콘텐츠가 아니거나 기업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정보라면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

빅데이터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수집한 정보기 때문에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항상 정확한 예측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더욱 정확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해 도출한 분석 결과와 예측이 100% 정확하다면 연구원이나 분석가는 불필요하다.

이 같은 기술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으며 전문가 분석이 요구된다. 빅데이터 기술은 연구원의 업무를 덜어줄 수 있으며 빅데이터 기술과 전문가의 분석을 결합하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데이터 VS 인간의 판단

빅데이터가 사람의 판단을 대신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힌두 비즈니스 라인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숫자만으로는 결정을 내릴 수 없으며 인사이트나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인간의 특징이기 때문에 가장 수준 높은 기술로도 인사이트를 도출해 내지 못한다고 한다. 빅데이터는 비즈니스 인텔리젼스를 도출해 내기 위한 재료에 불과하다.

빅데이터는 경영진이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결정권자인 임원들이 빅데이터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사이트를 도출하지 못해 의사결정 과정에 접목시키지 못한다면 빅데이터는 무용지물이 된다.

▲필요한 데이터 수집(출처=123rf)

빅데이터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다

최근 다수 기업이 사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유출 문제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페이스북의 캠브릿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이다. 이는 테크 기업에 대한 대중의 불신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산을 야기했다. 이 때문에 빅데이터 보안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더라도, 전문가 분석이 없다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할 수도 있다. 빅데이터는 분석을 위한 도구며, 이 도구를 활용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기업 임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