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옵스큐라는 가상현실을 활용해 세계 명소를 탐험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출처=99%invisible)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흔히 게임에 활용되지만, 곧 책을 읽는 독자도 증강현실을 통해 독서 경험을 향상하는 이점을 누릴 전망이다.

여행안내서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는 독자가 가상현실을 이용해 특별한 방법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같은 기술이 주류 미디어의 일부가 되면, 이전에는 상상에 국한되었던 책과 장소의 방대한 세계를 탐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접하다

아틀라스 옵스큐라는 사진, 오디오 및 비디오를 사용해 독자가 다른 국가의 아름다운 명소를 경험하게 한다. 탐험에 등장하는 주요 장소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 북부 이탈리아의 다만후르 사원, 루마니아의 소금광산 및 트란실바니아 등이 있다.

아틀라스 옵스큐라의 공동 창립자인 딜런 두라스는 “사용자가 세계 곳곳의 멋진 장소를 탐험하고 여행하도록 이끄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제작자의 상상력 범위 내에서만 실현 가능한 이야기와 장소를 반영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 기술이 주류 미디어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또 다른 문제지만, 두라스에 따르면 사용자가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장점으로 인해 증강현실이 가상현실의 대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아틀라스 옵스큐라는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을 이용한 활동이 비디오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두라스는 “여행전문가들도 미래에는 결국 가상현실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times=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