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표정을 읽고 모방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 ‘라이언’이 개발됐다(출처=123RF)

미국 댄버대학의 모함마드 마후어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는 노인을 돕는 로봇 ‘라이언’을 발명했다는 소식이다. 연구팀은 “라이언은 상대의 얼굴 움직임을 보고 감정을 읽어내며 반영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로봇 ‘라이언’이 선보이는 기술은 노인들의 동반자가 되어 사회적 상호 작용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로봇은 상대를 기억하는 인공지능과 인지적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사람들과 교류하고 대화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많은 미국인이 알츠하이머 및 치매와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는 더 많은 간병인과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언은 외로운 노인들에게 정서적 신체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부가적으로, 라이언은 노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간호를 가능하게 하므로 간호사나 간병인의 지나친 근무 시간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라이언은 체리 크릭(Cherry Creek) 지역의 카보드 시니어 라이프(Kavod Senior Life)에서 테스트를 거쳤으며, 환자들은 이 로봇을 삶과 가정에서 함께 할 커다란 지원과 동반자로 여긴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언은 어렸을 때 읽은 공상과학 소설 속에 나올법한 로봇이지만 이제는 현실이 되었으며, 노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다.

한편, 마후어 교수 연구팀은 라이언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노령 인구를 돕기 위해 라이언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협력 회사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