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료 산업은 인구와 기술의 변화를 겪고 있다(출처=셔터스톡)

미국 의료 산업 노인 인구수와 정책의 변화로 인해 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 잡지 포춘(Fortune)의 한 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곧 미국 인구수의 55%를 차지하게 될 것이며 그 영향으로 내과의사가 4만 800명에서 10만 명까지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도, 가상현실이나 웨어러블 컴퓨터, 5G와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유용한 대체재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증진하며 개인 맞춤형 후속 조치, 효과적인 치료, 외과적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의료 산업은 의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출처=셔터스톡)

멀티미디어 웹사이트 빅 씽크(Big Think)는 연구 컨설팅 기업 인더스트리ARC(Industry ARC)의 자료를 인용해 의료 업계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5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AR은 프로젝트 엑스레이(Project X-Ray)와 같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혼합한 것이지만, VR은 디지털로만 모든 경험을 하게 한다. 건강관리에 있어서 이러한 기술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두 영역은 교육과 재활이다.

국립보건통계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중 40%에 달하는 수가 비만을 겪고 있으며 이는 심장병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거의 절반 정도의 미국인이 이러한 질환을 겪고 있으며 건강관리 비용의 85%를 차지한다.

“허리 통증, 어깨 통증, 수술 후 통증을 겪는 환자에게 VR 치료를 실시한 결과 24%의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새로운 치료 방식

최근 연구에서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복부 통증 ▲수술 후 통증 병변을 겪는 환자에게 VR을 이용한 결과 24%의 통증 감소를 해주었으며, 통증 감소는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여주고 특히 병원비 또한 감소되었다고 전했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위기에 처해 있는 미국의 병원과 가정에는 VR 통증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연구는 허리 통증과 같은 여러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VR 시각화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출처=셔터스톡)

완전히몰입적인 3D 수술실 시뮬레이션 또한 새내기 의사들을실제 상황에서 교육할 수 있으며, 의사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빠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심장도관삽입을 해볼 수 있는 미 UC 데이비스 센터의 가상케어실(UC Davis Center for Virtual Care)과 같이 교육을 실행하는 곳들도 있다.

미래의 심장병 전문의들은 ‘사만다(Samantha)’라는 이름의 마네킹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도 실제와 같은 교육이 가능하게 만든다. 대학교 직원들은 이 센터가 새내기들을 교육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경험 있는 전문의들도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을 수 있게 만들어 최고의 의료진들을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상 교육이 적용되는 다른 예로는 ▲결장경 검사▲내시경 ▲복강경 검사 ▲로봇 이용 ▲장기 이식 등이 있다.

VR을 이용한 정신과 치료

VR을 이용해 노출 치료를 하면 공포증을 겪는 환자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도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은 90년대부터 VR 치료 대상이 되었고, 현재 트라우마적인 기억을 되살려주거나, 특정 안구 운동을 통해 기억을 재구성해주는 안구운동 민감 소실 재처리과정(EMDR)과 같은 치료 방식 또한 VR로 이용할 수 있다.

몇몇 병원은 이미 VR을 사용해 퇴역 군인들에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인식하며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물리 치료를 다루는 VR 프로그램들은 환자들에게 병원을 떠나 집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예를 들어 시각 손상 질환은 광범위한 시각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에 걸린 환자들이 균형감각과 근육 제어를 연습하게 도와줄 수 있다. 이러한 방식들은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치료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든다.

VR은 장기간의 활동을 하거나 오랫동안 외음절개술을 기다려야 하는 여성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된다. 또한 연구진들은 이러한 치료 방법이 혈압을 낮추거나 우울증 개선 등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VR이 적용될 수 있는 다른 영역으로는 ▲뇌 손상 회복 ▲자폐증 환자를 위한 사회성 교육 ▲장애인 보조 등이 있다. 물론 건강과 관련한 여러 상황에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VR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곧 VR과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다른 기술적 혁신들을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되면 의학 센터는 진정한 첨단 기술을 가지게 될 것이다.

VR, 건강관리 경험 개선할 수 있어

웨어러블 디지털 하드웨어의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현재 이루어지는 연구와 실험은 만성적인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더 수월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 힛컨설턴트(Hit Consultant)는 병원에서 VR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환자가 겪는 병원에서의 경험의 질이 개선될 것이며 입원 기간이 짧아짐으로써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VR 기술은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체적인 건강관리 경험을 증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