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폐색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형 로봇의 발명(출처=사이언스 데일리)

셰필드 대학교, 보스턴 아동 병원, 하버드 의과 대학의 연구원들은 인체에 이식될 수 있는 실험 로봇을 발명했으며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실험 로봇이 아기의 조직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식도폐색을 치료하는데 사용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태어난 4,000명의 아기 중 1명은 식도폐색으로 고통받는데, 식도폐색이란 식도에 영향을 주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이 질환은 식도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음식이 아기의 위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 로봇은 3개월 된 아기들의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치료를 끝내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실험 로봇은 두 개의 고리를 사용해 식도로 이식된 작은 장치다. 로봇 내부의 모터가 세포를 자극하기 위해 부드럽게 조직을 당긴다. 또한 로봇에는 두 종류의 센서가 있는데 하나는 조직의 장력을 측정하고 다른 하나는 조직의 이동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셰필드 대학의 자동 제어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다나 데미안 박사는 조직을 당김으로써 조직이 길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러한 절차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직 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힘을 가해야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추후 더 많은 수술이나 반흔 조직으로 이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데미안 박사는 그들이 발명한 로봇은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고 치료 중에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