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훈련은 위험해 보이는 직군의 신입사원에게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출처=셔터스톡)

VR 훈련 시스템은 위험한 직업군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VR 기술은 교육을 받는 이가 위험한 환경과 작업에 친숙해지고 이해도를 높여준다. 위험한 작업 환경에 직접 가야 하는 위험을 줄여주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서 직업교육을 실시하도록 돕는다.

VR 교육 시스템

VR은 단순히 설명서를 읽거나 강의에 참석하는 것보다 뛰어난 실습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Vive 헤드셋을 통해 제공되는 VR 교육 시스템은, 화학물질을 다루거나 높은 곳에서 혹은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등 현실적이고 위험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실제 작업 도중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을 때, VR 교육을 받은 직원이 기존 교육 과정을 받았을 때보다 더욱 이를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교수와 과학자들 또한 이러한 접근 방식을 지지했다. 엑시터대학교의 학회 GE는 현재 Cineon 프로덕션과 협업하여 핵 과학자를 훈련하며, 조종사와 외과의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V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VR은 주로 사용자가 주변의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향상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다양한 잠재성을 가지고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혁신을 재빨리 채택하지 못하고 전통적인 방법론을 자주 사용한다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전력부문은 이러한 VR 교육시스템을 활용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특정 시설의 경우 여러 유형의 장비를 검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천 마일의 송전선과 배전선은 모두 다른 크기에 복잡성을 가지고 있으나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장비이다.

중요한 인프라의 현실 모델을 데이터에서 사용하면, 시설 관리자가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전 이를 예측하고 각각의 해결방식을 빨리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결과적으로 무언가 실패했을 시 가상 현실의 이벤트와 데이터가 통합되어 실패 영역을 정확히 찾아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PG & E사는 스페이스타임 인사이트(Space-Time Insight)와 협력하여 설비 데이터 및 VR을 활용해 직원들이 장비를 검사할 수 있는 보다 빠르고 안전한 방식을 찾고 있다.

포춘지에 따르면 스페이스 타임 사는PG & E 변전소 중 한 곳의 3D 디지털 사본을 만들어 엔지니어들이 시설 데이터를 3D로 볼 수 있게 했다. 이는 수집된 데이터를 근본적으로 실현해 직원들이 작업 환경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약 시설에 문제가 생긴다면, 가상 사본을 사용해 문제의 원인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VR은 위험 요소로 인해 원자력 분야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원자력 발전 디자인 및 설계 분야의 대중의 시각에 새로운 측면을 제공해줄 수 있다.

다음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VR은 전력 분야에서는 정말 놀라운 기기임이 틀림없다. 위험한 직업군의 직원을 교육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홍보나 문제해결 등등 많은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VR에 대한 가격을 낮춰 일반 대중에게 더 많은 접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