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들은 건설 현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움직임을 감지하고 신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즉각적 피드백이 가능한 센서가 달린 수트를 제작 중에 있다(출처=123RF)

워털루 뉴스에 따르면 워털루대학의 연구진들은 동작 감지기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건설현장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근골격 부상은 벽돌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며 이로 인해 많은 근로자들이 50세 이전에 근무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워털루대 환경엔지니어학과의 칼 하스(Carl Haas) 교수는 육체적인 노동을 한 근무자에게는 숨겨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숙련된 기술자들이 50세가 되기 전 일을 중단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손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은 이 연구를 통해 전문적인 기술작업자들이 정교한 방법으로 관절을 이용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를 근무자 지도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술작업자들은 새로운 근무자을 가르칠 때 표준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대신 일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하는 개인의 노하우를 가르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에는 벽돌을 들 때 등을 구부려 올려드는 대신 스윙하는 법 같은 방법이 포함된다.

또한 숙련된 기술자는 연구진들이 이해하지도 못 할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고 있기에 더욱 안전한 작업 방식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기술자들이 이러한 센서수트를 입고 콘크리트 벽을 세울 때 다양한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 결과 기술자들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더 많은 양의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번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기술자들의 움직임을 센서로 기록하며, 몸의 위치와 움직임의 패턴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자가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근무자들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어 신체 스트레스를 줄이고 움직임은 줄이는 센서 수트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