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업 경영진들은 인공지능을 영화 터미네이터와 같이 생각한다(출처=게티이미지)

메타메이븐(Metamaven)의 최고기술경영자 마리야 야오(Mariya Yao)는 기업 경영진이 인공지능(AI)에 대해 다섯 가지 오해를 가지고있다며 이를 소개했다.

1. 인공 지능으로 이익을 내기 힘들다

투자자들이 흥미를 보이는 AI는 기업의 이익 관심 분야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투자자는 투자 수익을 100배를 내고 싶어하기에 창업 팀 및 기술 비즈니스 전문성에 관해 면밀히 조사한다.

이는 곧 경영진들이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비즈니스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더욱 관심이 있다는 것이라고 GumGum의 최고경영자 옵히르 탄즈(Ophir Tanz)는 말했다. GumGum은 포춘지 100대 브랜드 마케팅 분석 및 비주얼 컨텐츠 큐레이팅 분야와 협업한 비전있는 회사다.

2. 인공지능은 묘책도,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인공지능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중대한 역할을 해왔으나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기술 분야의 경영진들이 일반적으로 오해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일종의 만병통치약이라 가정하는 것이라며 인플루언셜(Influential)의 최고경영자 라이언 디터트(Ryan Detert)는 말했다. 그는 경영진들이 인공지능을 또 다른 인간으로 마치 영화의 터미네이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경영진들이 인공지능이 말하고 생각할 줄 아냐고 묻는다면서 인공지능은 단순히 통찰력을 가지고 데이터를 실행 가능하게 만드는 더 나은 방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3. 인공지능은 비싸거나 부담스럽지 않다

인공지능 기능을 처음부터 개발하기 위해서 값비싼 기술적 재능이나 막대한 양의 독점적 구조화된 데이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디즈니, 유니클로 및 뉴욕타임스와 같은 기업들은 페이스북 등에서 챗봇을 성공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아마존 에코에서 사용하는 알렉사처럼 다른 회사들은 목소리 기반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4. 인공지능은 행정상 의사 결정을 지원하지 않는다

사피엔트니트로(SapientNitro)의 고객 경험 담당 부사장 재커리 진 파라디스(Zachary Jean Paradis)의 말에 따르면, 기업이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선 고위 경영진부터 프론트 라인 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조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구별하고 지속적으로 프로토타입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올바른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술 구현을 통해 비용보다 10배의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예측한다. 따라서, 자동화된 비즈니스를 운영, 감독, 및 이끌 수 있는 능력은 다른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다.

5. 인공지능은 경영진의 비용을 절약해주지 못한다

기업은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 자동화, 사기 및 위험 예방, 비즈니스 분석 및 경영진 의사 결정에 AI 및 봇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AI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챗봇은 이미 통신 업계에서 활용하고 있으나 기대되는 수준까지의 업무를 수행해주지는 못한다. 소비자 포장 제품 분야(CPG)나 레스토랑의 퀵서비스(QSR) 분야에서 또한 마찬가지다.

소비자 포장 제품 분야에서는 고객 경험이 가장 중요한 시대에서 많은 고객의 접점을 통제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기 쉽다.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레스토랑 퀵 서비스 분야 또한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