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산업은 항상 혁신과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료 산업 분야 또한 늘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활용한다. 그러나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건강관리 및 의료 산업은 최신 기술 트렌드인 사물인터넷(IoT)만큼은 천천히 적응 중이다. IoT 기술은 의료 업계가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료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의료 문제를 의료사물인터넷(Internet of Medical Things, IoMT)으로 해결하는 것이 의료 산업계의 목표가 됐다. 의료 문제가 발생했을 때 IoMT는 환자를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기술은 진단이나 수술의 실패 위험을 줄이고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IoMT의 미래
포브스에 실린 얼라이드 마켓(Allied Market)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관리 분야의 IoT 시장 매출이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361억 달러(약 151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병원 및 보건 센터가 운영 중인 의료기기는 370만 개다. 이 기기는 환자의 신체 여러 부분을 연결하고 모니터링해 의료 관계자들이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접근성이 좋은 웨어러블 기기의 발달과 센서 기술의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IoMT 시장은 향후 몇 년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람들이 만성 질환을 앓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다. 더 나은 의료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업계, IoM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의료 기관이 환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곳으로 비칠 것이다.
앞으로 노령 인구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2025년에는 전 세계 80억 명 중 12억 명이 노인이 될 것이다. 노인들은 보건 문제를 겪기 쉽다. IoMT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IoMT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만들어 의료 전문가들이 잘못된 판단을 내려 환자를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막는 기능을 한다.
IoMT의 이점
의료 산업 분야의 IoT는 환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다. 진단 및 치료의 속도와 정확성이 향상된다면 의료 서비스가 진화하고, 사회와 개인은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얻게 된다. 또 IoT로 인해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가 보편화된다면 관련된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의료진은 IoT 기술로 원격 통신을 사용해 환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환자는 스마트폰이나 센서로 집에 있으면서 의사와 소통하고 증상을 전달할 수 있다. IoT 기기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의료 전문가에게 보낸다. 이런 기술은 특히 도서산간지역의 만성 질환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하다. 도서산간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병원에 직접 찾아가기가 여의치 않다. 따라서 원격으로 이들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계가 모든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므로 오류가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병원이나 의료 센터에는 사람이 다루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데이터와 정보가 매일매일 생성된다. 이런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분석을 사람 대신 기계가 수행한다면 훨씬 빨리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의료 산업에서 활약하는 로봇
한편 IoT 기술이 부상하기 전부터 로봇이 의료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로봇은 수술 도우미, 간병 도우미, 하반신 마비 환자 도우미, 물리치료 도우미, 자폐증 보조, 의료 보조 모니터링 등의 기능으로 의료진 및 환자를 돕고 있다. IoT 매거진은 2020년까지 수술 로봇이 외과 의사의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외과 수술 로봇은 사람 의료진보다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우선 로봇은 피로를 느끼지 않기 때문에 24시간 내내 일할 수 있고 사람 의료진이 할 일을 대신에 함으로써 사람들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한 정확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가 병원을 재방문할 필요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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