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장벽으로 인해 인공지능 개발 및 재화, 서비스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 추이가 기대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머신러닝이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AI의 정의도 반복적으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앞, 뒤로 움직이며 촬영하는 보안 카메라는 한때 AI 기술로 분류됐다.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 및 인터넷의 영향은 현대 산업의 태피스트리에 지나치게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AI 기술은 미래에 더욱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AI 자체도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많은 국가의 정부는 작년 방위 및 상업 분야에서 보호주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데 열중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에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무역 전쟁(중국 법인의 미국 민간 부문 사이버 침입과 함께)도 보호주의적인 입장을 뒷받침한다.

 

이는 AI 프론티어의 최전선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중국은 미국뿐만 아니라 서구의 다른 국가에서도 연구 개발 독립성을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 개발 독립성을 확립해야 서구 국가들과 무역 장벽 없이 겨룰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며 수출 제한 및 관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AI 개발과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가 이런 무역 장벽의 영향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엔비디아나 인텔과 같은 미국 제조 업자에 의존하고 있다. 중심점에는 중국의 기업인 화웨이가 있다.

구글은 중국 정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술 회사 화웨이와 직접 거래하기를 원했고, 이는 대중의 반발을 샀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해 다른 국가 및 기관의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산업 기술 전문가들이 중국의 독재 정권이 언론의 자유나 사생활 같은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고 기술을 무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AI 개발은 미래를 위한 선례를 만드는 부문일지도 모른다. 강력한 국가의 정부 기관이 또 다른 강력한 국가의 정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서는 안 된다는 미래다. 이것은 냉전 이후 생겨난 세계주의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를 위협한다.

IFS 글로벌 인더스트리의 제조 분야 디렉터 안토니 본은 “모든 제조 회사의 50%가 2021년 말까지 어떤 형태로든 AI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AI 솔루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업계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 말에는 제조 계획 담당자의 25%가 시스템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픽앤플레이스 로봇이 제조된 제품의 25%를 폐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은 AI 수요 계획 솔루션을 사용해 특정 상업 분야의 소비자 구매력을 예측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제조 업체 BMW는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오는 3월부터 자사 차량에 탑재한다. 그리고 일본의 기업 NEC는 이미 주문형 음성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고 아마존은 자사 스마트 웨어하우스에 로봇 직원들을 배치했다.

▲최신 AI 구동 로봇은 웨어하우스 모델 비즈니스에 유용하다(사진=ⓒ셔터스톡)

로봇은 이미 수십 년 동안 생산라인에서 활약한 기계다. 앞으로 AI 기술이 탑재된 로봇은 더욱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은 “IFS 글로벌 인더스트리는 북미에 있는 고객사와 협력해 박스를 쌓는 로보틱스 기술을 재료 취급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이것은 디지털화에 대한 장기간의 여정에 비추어 보면 또 다른 작은 발걸음이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뉴욕에 기반을 둔 오든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회사는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AI 솔루션으로의 산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오든 테크놀로지스 데이터 과학 부사장 디팍 투라가는 “우리 회사의 목적은 최고 수준의 머신러닝과 AI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든 테크놀로지스가 만든 플랫폼은 월간 생산량을 20% 증가시키고 자원 낭비량을 50% 감소시킨다. 그 결과 이 기업은 AI의 정확성으로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즉 산업계는 AI와 머신러닝을 이용해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AI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은 마치 ATM 기계가 아주 자연스럽게 일상에 자리 잡은 것처럼 더 이상 특별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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