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상어, 빅데이터로 보존 가능성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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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상어, 빅데이터로 보존 가능성 열린다
  • 박윤희
  • 승인 2019.06.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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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를 보존할 수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를 빅데이터로 보존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수천 종의 상어와 가오리들이 서식지 손실과 남획, 그리고 기타 생존을 위협하는 유발 요소들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많은 사람은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위험한 동물로 생각하지만, 사실 상어는 어류 개체 수 유지와 인간의 생계에 중요한 원천이다.

해양 생물학자 프란 카바다는 “대부분 상어는 먹이 사슬의 최상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만일 상어를 잃게 되면 생태계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데이터 바다를 지킨다

실제로 오늘날의 과학과 기술은 멸종위기에 놓은 상어와 가오리류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빅데이터는 이들의 생존 보호에 가장 효과적이다.

다국적 IT 기업 IBM은 “빅데이터가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관리 및 캡처, 처리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유형과 크기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해양 보전 및 옹호 조직인 오세아나의 정책 및 옹호 담당 수석 이사인 마리아 호세 코낙스 역시 “해양 보전의 미래가 빅데이터를 사용해 결과를 예측하는 예측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각 모델 예측이나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측 변수로 간주되는 것으로, 이러한 기술은 인간이 해양 생태를 파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국제적 접근 필요하다

최근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그룹은 UC산타바바라의 해양 생물학자인 더글라스 매컬리와 그의 동료들이다.

이들은 '글로벌 피싱 워치'라는 인터랙티브 글로벌 맵을 개발, 자동 식별 시스템 신호를 사용해 어선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로 세계 어디에서나 상업 어선을 추적할 수 있으며 낚싯배의 현재 및 과거 활동을 알 수 있는 데이터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매컬리는 “이 기술로 바닷속에서 해저 탐사를 하는 인간을 식별하거나 화물선이 고래 이동 경로와 겹치는지 등을 모두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해양을 단순히 '데이터의 구멍'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이 대신 빅데이터 요소를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탐색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멸종위기종 보호 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은 거대한 포식자인 상어가 해양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상어의 고기와 지느러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불법 어업의 수도 늘어나는 중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상어의 멸종을 부르는 엄청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인공위성에서 대양을 스캔하는 데이터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현재는 우주에 있는 인공위성으로 조류와 거북이, 고래 등이 현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는 상어를 보호하는데도 같은 접근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빅데이터 기술은 인간이 해양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도와주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인공위성' 생태 추적에 큰 역할

전 세계를 스캔할 수 있는 인공위성은 해수의 염분과 온도를 비롯한 다른 여러 요소를 조사,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바다에서 상어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이어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받아 해당 데이터를 조사하면 궁극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가령 순찰을 하는 보트를 불법 어업의 위험이 있거나 상어를 위협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는 것이다. 동시에 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펭귄이나 고래의 개체 수도 탐지할 수 있다.

위성 이미지를 통한 빅데이터의 실제 적용

실제로 인공위성을 통한 빅데이터 기술은 개발·응용 중이다.

지난해 11월 영국남극조사대(BAS)의 과학자들은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고래를 개체 수를 파악한 바 있다.

바다 위로 약 620km 떨어진 곳에서 찍은 이미지가 바다에 서식하는 종의 형태를 포착하고 개체 수를 확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이전에는 높은 절벽이나 보트에서 고래를 발견하는 수준에 그쳤었다면 이제는 위성 이미지로 해당 종을 식별하고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어 태그 처리와 거주 지역 표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해양대학의 연구팀은 음향 태그를 사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보호 지역에서 서식하는 상어의 움직임을 연구하기 위해 영국령 인도양 지역의 회색곰과 그레이리프 상어를 추적한 것으로 이러한 태그는 불법 어업 활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태그가 표시된 동물이 태그의 고유코드와 센서 데이터와 타임스탬프를 기록하는 단위의 범위 내에 있으면 음향 태그가 정보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탐지된 범위와 함께 수신기의 위치와 수를 사용해 태그가 부착된 동물이 보호 구역을 떠날 때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인간의 발전과정에 생태와 환경이 파괴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인간은 기술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위성을 통한 생태 보호가 실질적인 보호에 효과를 거두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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