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콘' 사용자 22만 돌파...편의성·전문성·가격 등 강점

'코콘' 앱 서비스 (사진=블랙탠저린)
'코콘' 앱 서비스 (사진=블랙탠저린)

인공지능(AI)이 '퍼스널 컬러'를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블랙탠저린(대표 김상이)은 모바일 '코콘' 앱 서비스 누적 사용자가 1년여만에 2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라고 22일 밝혔다.

퍼스널 컬러는 사람의 피부톤과 가장 어울리는 의상의 색깔을 찾는 것을 뜻하며, 최근 '뷰티 MBTI'라고 불릴 만큼 핫한 키워드다. 코콘은 바로 AI가 사용자의 얼굴색을 분석, 퍼스널 컬러를 추천해주는 앱이다.

일반적으로 퍼스널 컬러 추천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전문가에게 패션과 화장법 등을 제안받는 식이다. 매장에서는 크게 웜톤과 쿨톤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사계절로 분류한 뒤 세부 기준에 따라 9가지 톤을 정해 맞는 색깔을 찾아준다.

일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던 퍼스널 컬러는 지난 4월 SBS ‘런닝맨’에 소개되며 널리 알려졌고, 이를 계기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 크게 유행했다.

퍼스널 컬러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런닝맨 멤버들 (사진=유튜브 SBS 공식 채널 캡처)
퍼스널 컬러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런닝맨 멤버들 (사진=유튜브 SBS 공식 채널 캡처)

블랙탠저린은 입소문이 막 퍼지던 지난해 10월 코콘을 내놓았다.

편의성은 물론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사진 한 장으로 얼굴의 색감, 채도, 명도 등을 분석, 그 결과를 3200가지의 유형으로 나눠서 보여주는 전문성이 강점이다. 기존의 사계절 유형 분류보다 훨씬 세분된 결과다.

블랙탠저린은 분석에 사용하는 사진이 사용자의 보정이나 외부환경 요소로 인해 왜곡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AI가 특정 시간대에 적당한 조명 상태에서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현재 1만원대로 퍼스널 컬러 찾기 전체 과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앱 사용에 따라 지급하는 포인트를 모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용자의 퍼스널 컬러 진단 만족도는 95%에 달하고, 서비스 이용 횟수는 40만회를 넘었다. 그 결과 블랙텐저린은 중기부의 지원 프로그램 TIPS에 선정되고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김상이 블랙탠저린 대표는 “연예인이나 패션잡지 등에서 퍼스널 컬러를 언급하는 빈도가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젊은 층의 관심이 많이 생겼다”며 “퍼스널 컬러를 바탕으로 패션을 추천하는 코콘 앱 서비스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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