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추천 기능이 핵심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틱톡이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비공개로 필리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로이터는 25일(현지시간)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동영상 콘텐츠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챗봇 '타코(Tako)'의 초기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타코는 틱톡 우상단에 작은 아이콘 형태로 배치, 사용자와의 대화로 더 많은 동영상을 소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목적으로 설계한 챗GPT와 달리 동영상 시청을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둔 '내비게이션 도우미'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찰스왕의 대관식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타코는 답을 알려주는 것과 동시에 관련 틱톡 비디오를 나열하는 식이다.

더불어 틱톡은 지난 4월에는 미국 특허청에 '틱톡 타코'에 대한 상표 출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측은 "타코는 사용자가 앱에서 재미있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타코를 필리핀에서만 테스트하는 이유와 테스트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틱톡은 최근 미국 몬태나주에서 최초로 사용 금지되는 등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정보 유출을 문제로 차단당하는 분위기다.

강두원 기자 ainews@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中 바이트댄스, '틱톡'서 미국인 정보 유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