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hutterstock)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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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전승진 기자) 영국은 런던 지하철 테러 등 각종 테러에 대비해 CCTV 설치 대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런던에는 총 42만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는 베이징 47만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또한, 런던교통공사는 AI를 적용해 리버풀 스트리트(Liverpool Street)와 마일엔드(Mile End) 등지에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보행속도가 늦거나 의심스러운 수화물을 운송하는 비정상 행동을 감시하고 있다. 뉴햄(New Ham) 등지에서는 스마트 CCTV를 운영해 군중 형성 혹은 의심스러운 물건 등에 대해 자동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법원은 최근 웨일스 경찰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인권, 평등, 데이터 개인정보보호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프랑스 마크롱 정부도 올해 11월 국가 디지털 신원(digital identity) 데이터베이스에 안면 인식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일명 ‘알리셈(Alicem)’이라는 ID 프로그램으로, 예정대로 시행되면 프랑스는 안면인식이라는 생체인증 기술을 디지털 신원 관련 시스템에 도입하는 첫 번째 유럽 국가가 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가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알리셈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알리셈이 완료되면 국민들이 세금 및 공공요금 납부, 은행 거래 등 각종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의 신분증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얼굴을 주민등록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AI(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개인과 정부 간 상호 관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사생활 보호 문제를 비롯해 동의 절차의 생략, 해킹 등에 대한 보안 우려의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회 안전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충돌, 사생활 보호 등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 볼 문제이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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