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로나 단백질 구조 규명에 딥마인드 'AlphaFold' 최신 버전 투입

 

인간을 이긴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활용된다.

알파고는 바이러스 기전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해 공개하는 역할을 한다.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에게 보낸 내용을 구글이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내용이다.

구글이 블로그에 선다 피차이 CEO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구글 딥마인드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와 관련한 여러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해 공개하기 위해 지난 1월 네이처에 올라온 단백질 폴딩 관련 연구를 기반으로 구축한 최신 버전의 알파폴드(AlphaFold)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구조 예측이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공개를 가속화하면 과학계가 바이러스 치료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이해하고 실험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다.

피차이는 알파벳의 생명과학 분야 자회사인 베릴리가 독감이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소형 체온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열이 생기면 스마트폰 앱으로 바로 알려주고, 조기 진단과 치료까지 지원해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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