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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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제조ㆍ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총 1500대 로봇을 도입한다. 또 로봇의 소프트웨어(SW) 국산화를 추진하고, 로봇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지원하는 등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19~'23)' 이행을 목표로 '2020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을 수립,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제3차 기본계획은 ▲3대 제조업 중심 제조 로봇 확대 보급 ▲4대 서비스 로봇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를 추진 목표로 한다.

이에 정부는 올해 1271억원을 투자해 로봇 활용이 미흡한 제조업종 및 4대 서비스분야에 1500대의 로봇을 보급하고 로봇 핵심부품ㆍ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 및 AI와 로봇의 융합ㆍ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뿌리ㆍ섬유ㆍ식음료 등 로봇 도입이 저조한 취약 업종에 제조 로봇 500대 보급을 추진한다.

지난해 개발한 14개 로봇활용공정 표준 모델을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90개 이상의 수요 기업에 제조 로봇 500대를 보급하고 작업장 안전인증 및 재직자 교육을 지원한다. 또 로봇활용공정 23개 표준 모델을 추가 개발하며, 리스ㆍ렌탈 서비스와 대출금리우대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로봇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산업부는 돌봄과 웨어러블, 의료, 물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4대 유망 서비스 분야에 로봇 1000대를 보급한다.

돌봄 로봇 700대, 웨어러블 90대, 의료 10대, 물류 200대를 각각 보급하고 의복형 로봇과 척추수술로봇 등 신규 서비스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또 서비스 로봇 확산을 목표로 관련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 및 개선할 수 있도록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를 운영, 로봇분야 규제 개선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로봇의 핵심부품·소프트웨어 국산화 및 수요처 연계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3대 핵심부품인 ▲스마트 그리퍼 ▲지능형 제어기 ▲자율주행 센서와 4대 소프트웨어 ▲잡는 기술 SW ▲로봇 SW 플랫폼 ▲영상정보 처리 SW ▲HRI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국산 로봇 부품을 로봇생산기업 로봇에 적용해 검증하는 '로봇 부품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5GㆍAI 기술도 로봇에 활용할 계획이다. 협업 지능 모듈을 개발 및 실증하고 5G 제조 로봇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첨단 제조 로봇 시장에 조기 진입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관계 기관 및 업계와 협조해 2020년도 실행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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