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예측한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순서(사진=벤쳐비트)
인공지능이 예측한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순서(사진=벤쳐비트)

화가가 어떤 순서로 그림을 그렸는지 예측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왔다. 

MIT연구팀이 예술작품 이미지 하나로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예측해 타임랩스 동영상으로 만드는 AI 기술을 개발, 19일(현지시간) 'CVPR 2020'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벤처비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동영상 학습 데이터셋에는 평균 4분 길이 디지털 페인팅 타임슬립 영상 117개와 평균 20분 길이 타임 슬립 수채화 영상 116개로 구성돼 있다. 두 데이터 셋은 주로 풍경화와 정물화 영상들로 꼽았다.

정확한 비디오 데이터 세트를 선별하기 위해 합성곱 신경망(CNN)기술로 손, 붓, 그림자를 포함하는 모든 프레임을 제거했다.

한편, MIT연구진은 2019년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에서 비디오에서 누락된 프레임을 복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개된 '비주얼 디프로젝션'과 이 AI툴을 비교하기 위해 아마존의크라우드 소싱 서비스 '메카니칼 터크'에서 150명의 감정사들을 뽑았다.

그 결과, 감정사들 대다수는 기존의 영상 합성기술보다 MIT의 AI툴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또 일부는 실제 예술가에 의해 생산된 타임랩스 영상과 구별하지 못했다. 

MIT연구팀은 "이 AI툴은 타임랩스 영상의 분포를 단일 최종 프레임으로 모델링하고 합성한 첫번째 작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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