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를 ‘짚으면’ 연관내용 알려주는 ‘반응형’ 설명 박스 출시

구글은 9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글 이미지’ 상에서 사진과 관련한 간단한 정보를 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부터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로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은 수십 억여 ‘사실’ 데이터로 만든 ‘구글 지식 그래프’ 정보를 볼 수 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글 이미지 플랫폼'에 간단한 사진 정보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IT전문 매체 벤처비트는 8일(현지시각)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구글 이미지’ 이미지 검색 플랫폼 상에서 간단한 사진 관련 정보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이라고 보도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기기로 특정 그림과 연관된 사람이나 장소 또는  물건과 관련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정보는 구글 지 식 그래프에서 제공한다. 구글    식 그래프는 5억7000만개에 이르는 검색어를 180억개의 관계로 묶어 검색 빈도수가 높은 검색 결과를 모아 보여준다. 

검색 엔진 최적화 기업 모즈는 구글 검색 창에서 이미지가 검색되는 비율은 현재 12.4%에 달하며 이 가운데 일부는 연관이 없거나 조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올 초 구글 이미지 플랫폼에서 잘못된 사진을 식별하고 난 뒤 ‘팩트체크’ 라벨을 달기 시작했다. 이 기능은 비디오로 확장했다.

구글 지식 그래프에서 내용을 가져온다고 해도 AI가 이미지 분류를 잘못 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015년 구글 포토 상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이 그의 흑인 친구를 ‘고릴라’로 분류한 사실을 지적했다. 구글은 2018년 알고리즘을 전면적으로 다시 설계하는 대신 고릴라, 침팬지, 원숭이 등 검색을 차단하는 식으로 임시방편적 해결책 이상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구글 연구원은 컴퓨터 비전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 비전이 온도계를 들고 있는 피부가 어두운 사람의 이미지에 ‘총’이라고 자동적으로 라벨을 붙이는 한편, 밝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 온도 계를 들고 있는 사진에는 ‘전자 장치’를 들고 있다고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총기가 사진에 찍혔을 때 보다 정확하게 정보를 나타내도록 신뢰 구간의 정확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이미지를 잘못 인식해서 분류하는 걸 방지하는 게 프로젝트 초기부터 ‘핵심 과제’ 라고 말했다.

구글 관계자는 “인간의 평가 과정을 바 탕으로 공격적인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으며, 안정성 검사 시험을 돕기 위해 민감할 수 있는 질의(쿼리) 관련 시험 사례를 개발했다”며 또한  “강조 표시할 수 있는 이미지에 최소 품질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강조되 지 않는  식이다.

구글 이미지 플랫폼은 특정 검색어를 입력한 사용자 가 민감한 콘텐츠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자동으로 의도를 탐지하고 지식 그래프에 관련 내용이 표시되지 않도록  한다. 

이미지에 손가락을 가져 다 대면 사진 상에 있는 강의 이름이나 강이 있는 도시와 같은 관련된 주제  목록이 뜨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연관된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이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링크 및 하위 주제를 볼 수 있다.

안젤라 우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최근 몇년간 구글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글 이미지 플랫폼을 더욱 유용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검색 결과 상 썸네일 이미지에 설명 글이 있으며 구글렌즈는 찾은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내용을 구글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러한 모든 개선점은 더 쉽게 시각적으로 영감을 줄 수 있는 대상을 찾고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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