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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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컴퓨터그래픽(CG) 분야 취업 캠프를 마련한다. 실감 콘텐츠 기술 중 하나인 CG 산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컴퓨터그래픽(CG)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CG 전문 기업 간 인력 매칭을 목표로 '2020년 CG 리크루팅 캠프'를 실시, 참가 희망자를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CG 리크루팅 캠프'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교원연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캠프 참가자는 현장에서 채용 분야별 직무 과제를 수행하며, CG 전문 기업은 참가자의 과업 수행을 지도하고 구직자 직무 능력을 평가해 자사에 맞는 인재를 직접 채용한다.

영화 '마녀'의 CG 제작을 담당했던 위지윅스튜디오와 영화 '킹덤' '터널'의 CG를 맡았던 매드맨포스트 등 국내 대표 CG 기업 7개사가 참여해 희망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참여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2D ▲3D ▲특수효과(FX) ▲게임엔진 4개를 선정했으며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뒤 최종 캠프 참가자로 50명을 선발한다.

캠프 진행 시 구직자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채용 분야 멘토링, 기업과 청년 간 네트워킹, 취업특강 등을 운영하고 분야별 우수 과제 선정ㆍ시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행사 참가자 59명 중 31명이 멘토 기업을 비롯한 CG 분야 기업으로 취업이 성사됐다며 올해 행사도 사후 관리를 지속해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 콘텐츠의 핵심인 CG 산업 성장을 목표로 전문 인력 양성과 CG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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