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민관합동 연석회의'에 참석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가 디지털 뉴딜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분야를 추경 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이를위해 20일부터 온라인으로 통합사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춘진할 데이터ㆍAIㆍ클라우드 분야를 7개 추경 사업을 설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안은 다음달까지 공고하고, 선정 평가를 거쳐 수행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올해 추진하는 추경 사업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AI 바우처 ▲AI 융합프로젝트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7개다.

데이터 분야 사업은 '빅데이터 플랫폼' 및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3개 사업이다. 추경으로 총 3814억원을 투입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해 선정한 10개 분야 외 플랫폼 5개소와 센터 50개소를 추가 구축한다. 데이터 생산ㆍ수집ㆍ분석ㆍ유통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 385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총 7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 데이터를 대규모로 개방할 수 있도록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과제당 19억5000만원씩 지원해 총 150종의 데이터셋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 사업으로 확보한 데이터는 AI 통합 플랫폼 'AI 허브'를 통해 개방ㆍ공유할 방침이다.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지원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13개 부처 간 협력해 중소 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에게 AI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과제당 7000만원씩 총 587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감염병, 재난, 안전 등 사회 현안 대응 과제에 한해 100건 안으로 대학 및 공공 기관과 병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AI 분야 사업은 다양한 기술 접목에 초점을 맞췄다. 'AI 바우처 사업'과 'AI 융합프로젝트 사업'에 각각 560억원, 211억원을 지원한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중소ㆍ벤처 기업이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200개 기업에게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인 사업 설명은 2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상시 실시하며, AI 바우처 전용 콜센터에서도 문의할 수 있다.

AI 융합프로젝트는 사회ㆍ경제적 파급 효과 및 국민 체감도가 높은 의료ㆍ국방ㆍ지역 특화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개발ㆍ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당 7억5000만원 최대 19억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상시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2개 사업을 공모 중이며, 총 330억원을 투자한다. 앞선 사업과 함께, 온라인 채널에 사업 설명회를 상시 공개 중이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은 제조ㆍ물류ㆍ헬스케어ㆍ교육ㆍ비대면 복지 5개 분야별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을 각각 선정해 컨소시엄으로 구성하고, 해당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은 중소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 비용, 이용료 등을 기업 당 최대 1800만원까지 400개 기업에게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수집ㆍ 가공ㆍ활용, AI 기술 적용, 클라우드 도입 및 기술 고도화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全) 산업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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