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빅데이터와 드론 등 신기술을 건설 분야에 접목한 '스마트 건설 기술' 발굴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스마트 건설 챌린지 2020'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과 함께 '토공 자동화 및 첨단 측량' 경연 및 '스마트 유지관리' 경연을 공동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 챌린지 2020은 ▲토공 자동화 및 첨단 측량 ▲스마트 유지관리 ▲건설 안전 ▲BIM ▲3D프린팅 ▲스마트 건설 UCC 6개 스마트 건설 기술 분야별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 'BIM 라이브' 현장 경연을 마쳤으며, 스마트 건설을 주제로 한 '스마트 건설 UCC' 콘텐츠를 사전에 공모해 현재 유튜브에 게시했다. '건설 안전'과 '3D 프린팅' 분야는 향후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은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건설 전(全) 단계에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시켜 안전성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 사고를 줄이고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자동화첨단화 건설 장비를 도입는 데 필요하다. 또 장비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토공 자동화 및 첨단 측량 경연은 18일 개최한다. 두산인프라코어, 대림산업, 영신디엔씨 3개 기업이 참여해 고위험 현장 작업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겨룬다.

참가팀은 드론을 활용한 첨단 측량을 활용해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공사계획을 수립한 후 머신 컨트롤(MC)가이던스(MG)와 같은 건설 자동화 장비를 이용,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스마트 유지관리 경연은 16일 개최하며 총 36개 팀이 참여해 '실시간 계측' '드론 활용 결함 탐지' 2개 부문으로 나눠 관련 기술을 겨룬다.

실시간 계측 부문은 첨단 계측시스템으로 교량 진동, 차량 하중, 기상 영향 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처리하는 기술 경연 부문이며 드론 활용 결함 탐지 부문은 접근이 어려운 부분의 손상이나 결함 등을 드론으로 찾아내고 분석하 는 기술 경연 부문이다.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은 기술 적용 과정과 결과물의 품질ㆍ신속성ㆍ정확성ㆍ창의성 등을 평가한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연 대회는 스마트 건설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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