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 6팀
대상팀 ‘식단함’, 식단 사진 촬영하면 AI가 영양분석 서비스
식품위해정보 실시간 대응시스템, 어린이 음식 교육 앱 등 수상

Q. 대상을 수상한 ‘식단함’팀 구성 멤버가 궁금하다.

이전부터 AI 서비스 개발을 함께해온 개발자와 서비스기획자 3명이 모여 만든 팀이다. 저(류동훈 팀장)는 서비스기획을 주로 맡고 있고 나머지 멤버인 신민욱, 김성진 팀원은 개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Q. 이번에 수상한 식단함 서비스 특장점이 궁금하다.

식약처가 제공한 공공데이터에 저희 팀원이 자체 개발한 AI 이미지 처리 기술을 합쳐 사용성을 증대시켰다. 서버 비용을 제로로 만들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AI모델을 적용했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다. 식사 관련 서비스 중 식단 입력 앱에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포착했고 이를 기술로 해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이 심사에도 반영돼 수상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Q. 식단함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하자면?

서비스 기획자로서 많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 직관적으로 단순·명확한 것을 중요시한다. 식품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조건에서 모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식단이라고 판단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담고 접근성을 높이려 했고 식단함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건강관리를 포커싱했다.

Q. 현재 개발 과정에 있으며 향후 앱 출시를 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현재 개발은 80% 완료된 상황이다. 최대 2달 후 웹 형태로 서비스를 처음 출시하고 정식 런칭 앱은 내년 4월 런칭할 예정이다. 먼저 웹 형태로 출시하고 이후 앱으로 제공할 것이다. 현 상태로도 런칭은 가능하겠지만 완성도를 좀 더 높인 뒤 공개하려 한다. 영양상태를 제공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전문가 자문 등을 보다 반영해 다듬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 AI 이미지 처리 기술에 대해서는 모두 완료했다. 런칭 후에는 사용자 유스 케이스로 데이터를 보면서 사용성 보완을 할 예정이다.

Q. 이번 대회 대상팀으로 3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우선 서버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추후 식단함 외 다른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겠다.

Q. 이외 계획이 있다면?

식단 관리 앱도 어떤 사람이 만드느냐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기존 식단 관리 앱인 롤링페이퍼와 같이 사용자 편의를 많이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최대한 많은 유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어플을 만들고 싶다.

 
'식단함'팀 류동훈 팀장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식단함' 서비스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식단함' 서비스

식약처가 공공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개최한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공모전’ 수상팀 6곳을 발표했다. 대상은 사진 촬영 한 번으로 AI가 식단 내 영양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구축한 ‘식단함’팀에게 돌아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은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사례 공모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7월 2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됐다. 공익성, 실현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 총 150개 참가팀 중 6팀(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식단함’팀, 최우수상은 ‘현대그린푸드’팀과 ‘ASAP’팀이 받았다. 우수상을 받을 팀으로는 ‘알려조’팀, ‘스마슈머’팀, ‘쿠키즈’팀이 선정됐다. 상금으로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을 지급했다.

6개 입상팀 서비스
6개 입상팀 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식단함’팀은 AI 이미지 분석을 활용해 식단 사진에서 영양성분을 제공하고 개인 맞춤 식단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개인이 섭취한 식단 사진을 촬영하면 영양정보를 학습한 AI가 영양성분을 알려준다. 해당 분석을 토대로 1일 영양섭취량에 맞춘 식단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그린푸드팀은 회수·제조업소 정보를 연계해 식품위해정보 실시간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ASAP팀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 내 안전한 먹거리 교육용 앱을 선보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알려조팀은 아동맞춤형 알레르기관리 앱, 스마슈머팀은 식품 관련 과대·허위 광고를 알려주는 앱, 쿠키즈팀은 영유아용 영양레시피 추천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온라인 소비 등 비대면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식품안전나라 공공데이터가 민간분야에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

식약처는 “앞으로 민간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발굴하여 개방하고, 먹거리정보산업 분야에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식약처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한다. 수상팀에게는 기술 자문과 같이 추후 수상작 웹·앱 개발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관련기사]NIA, 학습 데이터 확보해 AI 생태계 강화 노린다

[관련기사]식약처, '복제약 품목' 등 바이오헬스 데이터 152종 공개...내년에는 포털 운영

키워드 관련기사
  • 韓, AI 데이터·서비스 위한 국제 표준 제안
  • (해설)데이터 3법, 의료AI 본격화한다더니...개선점 산재
  • 'ERP·MES·PLM' 제조업 데이터 표준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