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으로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 관리하고 일부 대화 자동화
페이스북의 쇼핑 사업 확장에 따라 이루어져
커스터머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조달한다는 방침

(사진=커스터머 홈페이지 캡처)
(사진=커스터머 홈페이지 캡처)

페이스북이 챗봇 스타트업을 전격인수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페이스북이 고객 서비스 플랫폼ᆞ챗봇 스타트업 ‘커스터머(Kustomer)’ 를 최근 인수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스터머는 기업이 챗봇을 활용해 고객과의 온라인상 대화를 관리하고 일부 상호작용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SW)를 만드는 업체다. 페이스북은 인수가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커스터머 기업가치는 이번 거래에서 대략 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이번 인수는 페이스북이 온라인 쇼핑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이 거대 소셜 미디어 회사는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온라인 상점으로 탈바꿈하는 ‘샵스(Shops)’라는 기능을 출시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쇼핑 탭을 추가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메인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커스터머를 인수한 뒤 가벼운 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사업 확장, 제품 개선, 고객 만족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머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6년간 100여 곳이 넘는 기업들을 인수해 왔기에 10억달러 규모 거래를 하는 게 낯설지 않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기업들 중 가장 잘 알려진 두 사례는 지난 2012년 10억달러에 인수한 인스타그램과 2014년 190억달러에 매입한 왓츠앱이 있다.

AI타임스 문재호 기자 jhmo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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