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코로나뉴노멀시대 속 AI전망과 변화된 모습은?
"코로나 팬데믹 속 인공지능(AI) 의료 역할 늘어날 것"
데이터‧5G‧AI 중심 비대면서비스 급성장하는 한해
서빙‧요리‧결제‧배달…소상공인 AI로봇 시대 성큼
미래자동차 쏟아져 …본격 자율주행 시대 맞이해
데이터와 AI 전문가 수요 급증…일자리 생태계 변화
기업들 AI기반 노동관리로 윤리적 법적 논의 확산

(사진= 셔터스톡).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AI 기술개발과 도입이 계속해서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2021년 인공지능(AI)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팩데믹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도입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국가는 AI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국가전략을 세우고, 디지털 뉴딜을 강행했다. 대기업은 AI기업으로 대전환을 알리고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AI 스타트업은 기술기반 상용화 서비스로 AI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람들의 삶과 인식에도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방역‧안전은 새로운 소비 기준 됐고, 비대면 시장이 부흥했다. 코로나시대 AI기술과 비대면 서비스가 2021년 시대의 뉴노멀(새로운 기준) 이 된 것이다. AI가 과학계를 뒤흔들었고, 단 1년만에 코로나 백신을 개발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올해 최고의 과학 연구 성과로 AI를 활용한 코로나19 개발 백신을 꼽았다.

재택근무가 일상이 됐고, 업무 효율성을 위해 화상회의와 원격근무가 가능한 기술 도입이 활발했다. 비대면 시대에 맞는 스마트 플랫폼 구축, 개인 맞춤 서비스에 AI 기술이 적극 활용됐다. 이에 따른 기존 산업과 일자리는 축소됐지만, 비대면·스마트·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과 비즈니스, 일자리가 창출됐다. 올해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AI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코로나19에 효과가 높은 기존약물을 찾아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의료영역에서 AI역할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사진=News1 제공).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AI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코로나19에 효과가 높은 기존약물을 찾아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의료영역에서 AI역할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사진=News1 제공).

◇“코로나 팬데믹 속 AI 의료 역할 늘어날 것”

코로나 팬데믹 속 AI의 중요성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를 단숨에 진단하고 환자의 예후를 판단한다. 또 신약 개발 등 AI가 곳곳에 활용되면서 의료도구 사람의 역할을 뛰어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지 1년만에 백신을 만들어 냈고, 백신의 효율적 보급에서도 AI가 활용된다.

백신은 일반적으로 최종 임상까지 10년이 걸리지만 AI를 적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간은 약 10개월로 1년이 채 안된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개발에서 AI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코로나19에 효과가 높은 기존약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효율적 배포에도 AI가 나선다. 미국정부는 까다로운 백신예방 접종과 수 천만명의 환자들을 관리하는 데 ‘AI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내동‧냉장 보관이 필수이고, 접종에도 환자 상태, 접종 횟수, 백신 온도 등을 관리해줘야 한다. AI를 활용한 크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미국은 백신의 공급관리와 부작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의료영역에서 AI역할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 센터장은 "AI 도입으로 코로나19 역학조사뿐 아니라 환자와 질병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의료진을 돕고, 새로운 형태의 진료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AI는 자연스럽게 도입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1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단장이 2021년 ICT 10대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데이터와 5G,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사진=IITP 제공).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1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단장이 2021년 ICT 10대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데이터와 5G,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사진=IITP 제공).

◇ 데이터·5G‧AI 중심 비대면 시장 급성장

데이터와 5G,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비대면 시장이 급성장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11월 초 열린 ‘2021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내년도 ICT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IITP가 꼽은 2021년 ICT 10대 이슈는 데이터 △AI △5G △디지털트윈 △비대면 △디지털소비 △디지털라이프 △K-콘텐츠 △빅테크 △글로벌교역이다.

공공데이터의 경우 데이터댐, 민간데이터의 경우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데이터경제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 평가원 문형돈 단장은 데이터 기반 경제 사회 혁신이 가속화 돼 AI가 전 산업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았다. 문 단장은 “AI 도입 기업이 83%에 달하고 있다”며 “이들의 비용 감소와 수익 증가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AI의 사회적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에는 AI서비스와 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배달서비스에 AI솔루션 도입을 확대해 보다 빠른 업무처리를 돕고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 로봇 배송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배송환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앱업체 라이더들이 배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News1 제공).
올해에는 AI서비스와 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배달서비스에 AI솔루션 도입을 확대해 보다 빠른 업무처리를 돕고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 로봇 배송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배송환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앱업체 라이더들이 배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News1 제공).

◇ 온라인 쇼핑·배달업체 호황…AI시스템 확대

코로나19가 우리의 소비·문화 패턴도 바꿔 놓으면서 온라인 쇼핑과 배달어플이 호황을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금액은 1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0% 치솟았다. 8월 이후 석 달 연속 14조 원대를 기록했다. 배달앱 시장도 2019년 10조원 규모로 전년비 배 가까이 커졌고,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15조원은 거뜬히 넘겼다. 아시아 시장도 연간 40% 이상씩 급격히 늘고 있다.

배달앱 시장 점유율 1위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이 압도적으로 1위이고, 요기요가 그 위를 따른다. 두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99%를 웃돈다. 본격적인 언택트 시대에 올해에는 AI서비스와 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배달서비스에 AI솔루션 도입을 확대해 보다 빠른 업무처리를 돕고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 로봇 배송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점차 배송환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2월 'AI 추천 배차'를 이용해 AI가 주문자, 배달라이더의 위치와 이동수단을 고려해 배달 주문을 배정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AI가 배달일을 지시·감독하고 보수를 정하는 데 활용됐다. 배달의 민족은 올해 배달도 로봇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배송 로봇’이 현재 택배 시장 과열로 발생한 국내 사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요기요는 AI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부터 확대한다. AI 배달 서비스인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요기요가 지난 7월 강남과 서초 등 서울 일부 지역에 도입한 AI활용 딜리버리 서비스다.  글로벌 AI 로지스틱스 솔루션의 '허리어(Hurrier)'를 배차 시스템에 적용, 평균 주문 처리 시간 20분을 단축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5대 주요 광역시는 물론 수원시, 화성시 등 지역 확대를 통해 AI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IFS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자율주행 서빙로봇이 전시부스를 소독하고 있다.  정부가 2021년 국내 로봇산업 시장지원을 대폭 늘리면서 국내 AI기반 로봇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진=News1 제공).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IFS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자율주행 서빙로봇이 전시부스를 소독하고 있다.  정부가 2021년 국내 로봇산업 시장지원을 대폭 늘리면서 국내 AI기반 로봇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진=News1 제공).

◇ 서빙‧요리‧결제‧배달…AI로봇 시대 성큼

언택트 시대 자동화 수요 증가로 서비스, 물류,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산된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해 지난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올해부터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해 2025년까지 1772억 달러(약 194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산업용 로봇 시장의 경우 매년 14%씩 성장, 올해에는 63만여대의 산업용 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국내 로봇산업 시장지원을 대폭 늘리면서 국내 시장규모도 2025년까지 20조원를 달성할 방침이다. 올해 로봇 예산은 지난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원으로 편성하고 규제혁신 방안을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사업에 지난해보다 무려 1233%(203.5억원) 증액된 22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전폭적인 예산을 투입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스마트화도 빨라질 전망이다.

LG전자는 현재 일반 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클로이 셰프로봇.  올해 국가의 전폭적인 예산을 투입으로 서빙·조리로봇 등 신기술이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도입돼 스마트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사진=News1 제공).
LG전자는 현재 일반 식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클로이 셰프로봇.  올해 국가의 전폭적인 예산을 투입으로 서빙·조리로봇 등 신기술이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도입돼 스마트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사진=News1 제공).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및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적용된 스마트메뉴보드, 키오스크, 무인판매기기, VR·AR 적용 스마트미러, 서빙·조리로봇 등 신기술이 소상공인의 점포에도 도입된다. 광주에서도 디투리소스 기업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AI기반 조리로봇 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로봇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 SK텔레콤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호텔 체크인부터 안내, 룸서비스까지 스스로 이동해 안내‧배달하는 KT의 호텔 서비스봇 '엔봇', 레스토랑에서 국수를 조리하고, 병원 연구실에서 의약품을 나르는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셰프봇' 등이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도입됐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아자동차 니로EV를 기반한 자율주행자동차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신축년 자율주행기술로 무장한 미래차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News1 제공).
포티투닷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아자동차 니로EV를 기반한 자율주행자동차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신축년 자율주행기술로 무장한 미래차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News1 제공).

◇ 자율주행기술 무장한 미래자동차 쏟아져

신축년 자율주행기술로 무장한 미래차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능을 탑재한 미래차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사람들의 이동수단에 엄청난 변화를 겪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12대 주력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산업의 수출이 올해에 비해 15.2% 증가한 649억3700만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 역시 올해보다 6.0% 증가한 380만6000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는 올해보다 3.4% 감소한 179만8000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각국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친환경차 및 미래차 기술을 중심으로 경기 부양에 나선데다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고 수요가 늘면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AI와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25직원이 LG 클로이 서브봇에 주문 받은 상품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News1 제공).
GS25직원이 LG 클로이 서브봇에 주문 받은 상품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News1 제공).

◇ 데이터와 AI 전문가 수요 급증…5년 내 8500만개 일자리 대체 혹은 사라져

세계경제포럼 WEF, 2020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5년 내로 8500만개의 일자리가 자동화로 인해 대체되거나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자동화로 인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조사 기업 가운데 기술 도입으로 인한 인력 감축 계획을 가진 기업 비중은 전체의 43%에 달했다.

반면 단순 데이터 입력, 회계 관리직, 단순 조립 노동자 등의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보고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직업의 예시로 데이터 분석가 및 과학자, AI 기계학습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디지털 마케팅 및 전략 전문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전문가 등을 꼽았고, 줄어드는 사례로는 데이터 입력원, 행정 비서, 회계 사무원, 회계 감리사, 단순 조립 종사자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가 일상화될 전망이다. 전체 응답 기업의 84%가 원격 근무 도입 등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게 디지털화했다. 아울러 일자리 환경 변화에 맞춰 공공과 민간의 인력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 26개국 15대 산업분야 29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설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래 일자리 변화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응답자는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CEO 12%, 최고경영진 59%, 중간관리자 25%, 기타 3% 순이다. 직무(Tasks), 직업(Job Roles), 역량(skills) 변화 등 총 49개의 설문 항목으로 구성됐다.

'언택트 시대, 배달도 로봇으로'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앨리웨이 광교에서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들이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준비하고 있다. 앨리웨이 광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주문·배달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배달 로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수령하여 실외 주행을 통해 야외 광장과 아파트 등 주거단지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0.8.20/뉴스1
언택트 시대, 배달도 로봇으로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앨리웨이 광교에서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들이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준비하고 있다. 앨리웨이 광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주문·배달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배달 로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수령하여 실외 주행을 통해 야외 광장과 아파트 등 주거단지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News1 제공).

◇ AI 윤리적 법적논의 확산 전망

전문가들은 모든 분야에 AI가 도입되면서 AI와 인간에 대한 윤리적 법적논의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양한 개인정보의 활용과 이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것이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일자리 변환과 AI중심의 업무 환경에서 AI가 인간을 조종하는 것인가 도움을 주는 것인가에 대한 혼란도 예상된다.

AI 기반 노동자 관리·경영 시스템은 효율성을 높여 기업 이익을 높일 수 있지만 노동자 인권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 AI로 더 정확해지고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시간 감시로 더 철저하고 교묘해지는 노동통제가 일어날 수 있다. 인간 중심의 AI기술 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관련기사] [2021 전망] 해외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21년 인공지능(AI)

[관련기사] ‘반갑다 신축년(辛丑年)’ 2021 새해 소망 전해요

취재노트
코로나 팬데믹 속 모두가 인공지능 분야로 뛰어들었다. 비대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관련 AI기술 개발이 활발했다. 2021년에도 여러산업군에서 AI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혼란 속에 새로운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사람중심의 좋은 AI기술 개발·도입으로 올해 많은 성장을 이루길.
키워드 관련기사
  • 2021년 신년사서 'AI' 강조한 과기정통부·산업부 장관
  • SK텔레콤 인적분할, AI와 반도체 사업 속도 낸다
  • 코로나 백신, 효율적 공급에 AI 적극 활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