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경험의 미래 개척 포부
‘더 똑똑하게, 안전하게, 편안하게’ 3가지 키워드 갖춘 모빌리디 디지털 전환
온라인 연동 대시보드 ‘넥스5700’, 운전 중 음성으로 AI 소프트웨어 명령
자율주행 안전성 강화할 3D 맵핑&라이더 센스 기술 예고

(사진=파이어니어 홈페이지)
(사진=파이어니어 홈페이지)

파이어니어 일렉트로닉스(Pioneer Electronics·이하 파이어니어)가 CES 2021에서 차량의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핵심은 차량 탑재 대시 리시버(In-Dash Receiver) ‘넥스5700(DMH-WC5700NEX)’다. 사용자 경험에 변화를 꾀하는 신제품이다.

이와 연관해 CES 2021에서  파이어니어는 자동차 대시보드가 블루투스 또는 온라인과 연동돼 데이터를 자동으로 내려 받거나, 블랙박스에 녹화된 주행 영상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업로드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넥스5700 대시리시버, 파이어니어 홈페이지)
(사진=넥스5700 대시리시버, 파이어니어 홈페이지)

12일(현지시간) 파이어니어가 CES 2021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모빌리티 경험의 미래 개척(Creating the Future of Mobility Experiences)’을 주제로 자사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더 똑똑하게(Smarter) ▲더 안전하게(Safer) ▲더 편안하게(More Comfortable) 3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세션은 CEO 시로 야하라(Shiro Yahara)의 자사 비전 소개 영상에 이어 자동차전자사업부 마케팅 부사장 테드 카르데나스(Ted Cardneans)가 신제품 소개를 했다. 모터스포츠 대회 기자로 활약한 로레트 니콜(Laurette Nicoll)이 테드의 설명에 요약과 질문을 보태며 관심을 끌었다.

(사진=CES2021 파이어니어 스포트라이트 세션 캡처)
(사진=CES2021 파이어니어 스포트라이트 세션 캡처)

◆‘더 똑똑하게’… 온라인 기반 자동차 연결성 추구

파이어니어는 차량과 온라인을 결합해 ‘자동차 연결 경험(Car Connected Experience)’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카 커넥티드(Car Connected)', 파이어니어 홈페이지)
(사진='카 커넥티드(Car Connected)', 파이어니어 홈페이지)

넥스5700은 Wi-Fi 핫스팟을 이용해 온라인 연동이 가능한 대시보드다. 탑재된 네비게이션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초행길에서 겪는 난처함을 해결한다. 스마트폰과 위치 정보를 공유해 주차 후 차량 위치를 잊어버렸을 때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파이어니어는 블랙박스 클라우드 연결 기능도 소개했다. 주행 영상을 실시간으로 업로드해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을 ‘더 안전하게’, 3D 맵핑&라이더 센스

파이어니어는 자사 라이더 센서를 탑재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저녁 무렵 어둑한 환경에서 13m 전방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미리 감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라이더 센서로 사각지대의 위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파이어니어는 정교한 3D맵핑 기술과 라이더 센싱 기술을 제공해 자율주행을 보다 안전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파이어니어 라이더 센스로 13m 자전거 주행자 감지 장면, CES 2021 스포트라이트 세션 캡처)
(영상=라이더 센스로 13m 자전거 주행자 감지 장면, CES 2021 파이어니어 스포트라이트 세션 캡처)

영상에 소개된 라이더 센서는 파이어니어 제공 ‘단거리 라이더(Short Range Lidar)’ 센서로,  ‘중거리 라이더(Medium Range Lidar)' 센서도 올해 1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와 대화, 운전을 ‘더 편안하게’

넥스5700은 아마존(알렉사 빌트인), 애플(카플레인), 구글(안드로이드 오토) 등  차량용 운영체제에 맞게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에 맞춰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CES2021 파이어니어 스포트라이트 세션 캡처)
(사진=CES2021 파이어니어 스포트라이트 세션 캡처)

6.8 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넥스5700은 음성 인식 기술을 지녔다.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 편리하게 음성으로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다.

테드 부사장이 넥스5700 소개 장면에서 “온타리오 공항으로 데려다줘(Take us to Ontario airport)”라고 말하자 구글 어시스턴트는 지도와 함께 길을 안내했다. 날씨를 묻거나 쇼핑 리스트를 추가하는 기능도 가능하다.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Mobility Entertainment)

넥스5700은 이외에도 노래 선곡, HD라디오 기능을 갖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컴팩트 서브우퍼(TS-WX010A)’를 함께 선보였다. 낮은 전력으로 고출력이 가능한 소형 우퍼 스피커라는 게 파이어니어의 설명이다.

(사진=TS-WX101A 컴팩트 서브우퍼)
(사진=TS-WX101A 컴팩트 서브우퍼)

컴팩트 서브우퍼는 가로 9인치(약 23cm), 세로 4.6인치(12cm), 높이 2.7인치(7cm)로 부피가 크지 않아 조수석 발밑 공간에 설치 가능하다. 컴팩트 서브우퍼가 고강도 알루미늄 진동판과 우레탄으로 쌓인 고출력 자기 회로를 갖춰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또 고효율 회로인 클래스-D(CLASS-D) 증폭기를 사용해 50와트의 적은 전력으로도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이어니어는 80년 이상 스피커를 제조해온 기업으로, 그동안 노하우를 살려 작지만 강력한 저음 사운드를 내는 컴팩트 서브우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I타임스 장희수 기자 heehee215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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