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규 지원 AI '대학원' 모집 진행 중…올해 4월 발표 예정
중앙대 'AI학과', 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 등 올해 개설 대학도 많아 눈길
대학가에서는 작년 최초로 AI학과 나와...AI 관련 20학번 신입생 첫 입학
모빌리티, 드론, 빅데이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관련 학과도 인기 있어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은 더이상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할 분야다. AI에 대해 교육하고, 개발하기 위해 대학가에서는 뜨거운 열풍이 불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에서 AI관련 신설학과가 계속해서 생겨날 전망이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만들기 위한 '21년도 신규 대학 선발'로 AI 대학원을 모집공고했다.

과기부는 인재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대학원을 선별해 지원해왔다. 재작년에 5개 대학(KAIST, 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을 AI 대학원으로 처음 선정했으며, 작년 3개 대학(연세대, 울산과기원, 한양대)을 추가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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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8개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2곳을 더 뽑아 총 10곳을 채울 예정이다. 지원받을 AI 대학원 2곳은 4월 초에 발표한다. 선정된 대학원은 올해 10억을 투자받고, 내년 이후부턴 20억 수준을 최대 10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과기부에서 선정한 AI 대학원을 목표로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희대, 이화여대,가천대, 경북대, 전남대 등이 지원한다. 

동국대, 건국대 등은 이미 일반대학원으로 인공지능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림대는 대학원과 대학교 모두에 인공지능융합학과를 이번 학기에 신설했다.

과거에 탈락 경험이 있는 서울대는 바뀐 심사 과정으로 인해 선정될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번 심사에서 정부는 독립적인 AI 학과를 만들 것을 추진, 서울대는 전기·정보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를 공동으로 한 AI 연합전공을 만들어 쓴 고배를 맛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협동 과정도 인정하며 학과 내 전공 과정으로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대학원이 아냐…2021년도 대학교 내 신설된 AI학과는 어디?

국내 4년제 대학의 경우 인공지능(AI) 관련 학부·학과를 올해 새롭게 개설했다.  

2021년도 신설된 AI 관련 학과 안내표 
경기대학교 AI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전공
가톨릭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광주여자대학교 AI융합학과 건양대학교 의료인공지능학과
대전대학교 AI융합학과 경북대학교 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
동명대학교 AI학부
AI자동화설계공학과
인공지능전공
고려대학교(세종)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동서대학교 AI경험디자인전공
AI공학전공
AI콘텐츠전공
인공지능로봇전공
나사렛대학교 IT인공지능학부
(인공지능빅데이터트랙/정보통신보안트랙/멀티미디어콘텐츠트랙)
동아대학교 컴퓨터·AI공학부
AI학과
광운대학교 인공지능전공
목원대학교 AI로봇융합학과
인공지능전공
공주대학교      인공지능학부
선문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인공지능로봇공학전공
성신여자대학교 AI융합학부 호서대학교 빅데이터AI학과
숭실대학교 AI융합학부 호남대학교 자율주행AI전공
영산대학교 AI・컴퓨터공학과 한양대학교(ERICA) 인공지능학과
용인대학교 AI학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공지능응용학과
울산대학교 AI융합전공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세종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중앙대학교 AI학과 세한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차의과학대학교 AI보건의료학부 신라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한경대학교 AI빅데이터융합전공
AI스마트팜융합전공
AI융합학부
인하대학교 인공지능공학과
한국교통대학교 AI로봇공학과 전남대학교 인공지능학부
한국폴리텍 II 대학 인천캠퍼스 AI융합소프트웨어과 전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한동대학교 AI융합교육원(공학/인문사회/자연과학) 조선대학교 인공지능공학과
한림대학교 AI의료융합전공
인공지능융합학부
충남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학정보공시센터)'대학알리미' 참조

중앙대(AI학과), 인하대(인공지능공학과), 상명대(지능데이터융합학과), 서울시립대(인공지능학과), 가톨릭대(인공지능학과), 세종대(인공지능학과), 성신여대(AI융합학부), 인하대(인공지능공학과) 등이 AI 학부·학과를 새롭게 개설하며 이번에 21학번 신입생을 선출했다.

가천대학교(AI·소프트웨어학부)는 국내 최초로 AI 학과를 개설한 학교다. 가장 빠른 시기인 작년에 IT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20학번 신입생을 받았다. 

과기부, 대학 내 AI 융합연구센터 지원…작년에 4곳 선정

과기부에서는 AI 융합연구센터도 지원한다. AI 융합연구센터는 AI학과와 타 학과가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AI 융합연구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했다. 교육을 통한 AI융합 인재양성에 주력한다.

서울대, 세종대에 이어 작년에 모집한 AI 융합연구센터에는 총 15개 대학이 지원했다. 3.75:1 경쟁률을 뚫고, 총 4개의 대학(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을 선정했다. 융합 분야별로 스마트공장(부산대), 물류, 포털(인하대), 바이오(충남대), 의료, 의약(한양대)으로 나눠 특색 있는 센터를 만들었다. 

드론,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뜨고 있는 AI 관련학과는 어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드론,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관련 학과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율주행학과는 KAIST(미래자동차학제전공), 연세대(자동차융합공학), 고려대(미래모빌리티학과), 한양대(미래자동차공학과) 등이 있다. VR·AR(가상·증강현실) 분야는 홍익대 영상대학원 등이 있다.

드론학과로는 초당대(항공드론학과), 한서대(무인항공기학과) 등이 있다. 빅데이터 관련해서는 국민대 빅데이터경영통계전공 학부가 있다. 국민대는 일반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MBA(빅데이터경영) 등을 통해 모든 학위과정에서 AI 빅데이터를 교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호서대에서는 AI융합학부를 포함해 빅테이터AI학과, AI콘텐츠융합학과, 자동차ITC공학과 등 AI와 연관성 있는 학과를 많이 구축했다. 

한편, 동신대는 국내 최초 e스마트 모빌리티 캠퍼스 구축에 나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자체가 수거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한다. 태양광 시설을 이용한 재사용 배터리 충전센터도 스마트에너지캠퍼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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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 이하나 기자 22hnx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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