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2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설립 이후 총 누적 투자금액 약 2840억원
실리콘밸리, 캐나다, 아프리카에 R&D·데이터 레이블링 센터 설립 중

장영준 뤼이드 대표(사진=뤼이드)
장영준 뤼이드 대표(사진=뤼이드)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가 2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2014년 설립 이후 뤼이드의 누적 투자금액은 총 2840억원이 됐다.

뤼이드(대표 장영준)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1억7500만달러(한화 약 2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작년 7월 뤼이드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투자사들로부터 50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투자금은 AI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Ed 연구·산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현재 뤼이드는 실리콘밸리, 캐나다,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 R&D센터와 데이터 레이블링 센터를 설립 중이다. 세계 전역에서 인재를 영입해 탄탄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4월 뤼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B2B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당시 스탠퍼드대 부학장 출신이자 바이든 캠프 교육정책위원직을 역임한 짐 래리모어(Jim Larimore)와 전 미국 ACT CEO 마텐 루다(Marten Roorda)와 같은 거물급 인사들을 영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소감으로 “이번 투자는 사업이 아닌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뤼이드 비전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콘텐츠 제작·유통 중심에서 기술, 특히 AI 중심 산업으로 재편해 진정한 의미의 교육기회 평준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매니징파트너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뤼이드의 AI 플랫폼이 교육기업, 학교,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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