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서 가상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시‧체험
광주디자인진흥원-지스트, 'AI관'에서 AI‧XR 체험공간 운영
미래 차량을 탑승해 경험하는 증강도시 XR 콘텐츠 등 제공

AR‧VR 기반 공공안내표지판 시인성 평가 테스트베드 모습. (사진=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AR‧VR 기반 공공안내 표지판 시인성 평가 테스트베드 모습. (사진=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개막을 이틀 앞둔 '2021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에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과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연구팀은 ‘AI & XR Twin Technology 새로운 도시의 경험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전시 기간 동안 3층 'AI관'에서 체험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공간은 지스트가 주관하고 ㈜에이트원‧광주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연구개발, 한동대학교가 위탁 연구개발하는 '공공안내 표지판의 시인성 평가 방법 및 도구 개발'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가상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게 광주디자인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주변의 맥락적 특성이 반영된 비엔날레주차장 주행구간 길찾기 표지판이 12곳에 설치됐다. 그리고 비엔날레주차장에서 비엔날레전시관까지 동선을 안내하는 보행구간 표지판도 8곳에 세워졌다. 

체험공간에서는 XR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이 공공표지판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고, 미래 도시 설계도 경험할 수 있다. AR‧VR에서 재현한 광주의 랜드마크와 이와 연동되는 실감 주행 플랫폼을 비롯해 ▲운전자 시선‧생체신호를 바탕으로 공공안내 표지판의 정량적 시인성을 평가하는 도구 ▲공공안내 표지판 저작도구 ▲가상세계 AI 기반 내추럴 UI 플랫폼 ▲미래 차량 탑승을 통해 경험하는 증강도시 XR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이번 지스트 연구팀을 이끄는 김승준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는 미래차 환경에서 탑승객 경험 증강을 위한 차량 XR 플랫폼 기술과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앞서 김승준 교수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시행하는 ‘2021년 XR 랩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 AI를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작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 AI를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작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한편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는 오는 9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61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 광주일원에서 열린다. 5개 본 전시(주제관‧국제관‧AI관‧체험관‧지역산업관)와 특별전(1개), 기념전(2개), 국제학술행사, 온라인 마켓,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의 주제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 걸맞게 '디-레볼루션d-Revolution)'으로 정해졌다. 이는 과거의 산업적 발명에 의한 혁명이 아닌 디자인에 의한, 디자인을 통한 광주의 혁명을 의미한다. 광주시는 AI 콘셉트의  K-POP 가수 알렉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최근 4차산업혁명 관련 주제로 열리는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홍보영상이 공개됐다. AI·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잘 녹아 들어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유튜브).
최근 4차산업혁명 관련 주제로 열리는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홍보영상이 공개됐다. AI·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잘 녹아 들어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광주디자인비엔날레 유튜브).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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