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활용한 SW 개발이 기업 경쟁력 향상 핵심
다양해지고 많아지는 데이터 처리할 인프라 중요
몽고DB, 다큐먼트 모델로 RDMBS 한계 뛰어넘어
개발자 생산성 증가·개발 복잡성 감소·편의성 강점

신재성 몽고DB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준 몽고DB코리아 상무(왼쪽)가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관리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몽고DB)
신재성 몽고DB코리아 대표(오른쪽)와 김준 몽고DB코리아 상무(왼쪽)가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관리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몽고DB)

몽고DB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데이터 플랫폼 사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비스 개발·구축에 데이터 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효율적인 데이터 플랫폼 사용이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준 몽고DB코리아 기술총괄 상무는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날 기업 경쟁우위는 데이터를 활용해 얼마나 소프트웨어(SW)를 잘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데이터 관리·사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70%가 디지털 혁신 경험에서 실패를 경험하는데 이 역시 사용한 플랫폼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디지털 혁신 실패는 기존 데이터 인프라가 데이터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정형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있지만 기존 인프라로 이 데이터를 처리하기가 어려워 작업 지연이 발생한다는 것.

그는 "개발자는 데이터를 바라볼 때 다큐먼트 형식으로 바라보는데 현재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은 데이터를 테이블 형식으로 처리하다 보니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이 가진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필요하며 다큐먼트 모델인 몽고DB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몽고DB가 가진 강점으로 ▲개발자 생산성 증가 ▲개발 복잡성 감소 ▲보안 준수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꼽았다. 몽고DB가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 등 모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개발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몽고DB는 개발자가 생각하고 코딩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운영할 수 있다"면서 "애플리케이션 관련 데이터 작업을 위한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트랜잭션뿐 아니라 검색엔진, 엣지부터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동기화,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실시간 분석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점을 내세워 몽고DB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3만 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도 KBS, 카카오페이, 우아한형제들, 라인 등 45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역할이 중요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몽고DB를 사용하는 기업은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 기업으로는 AI 플랫폼 기업 이구아지오(iguazio)가 있다.

신재성 몽고DB코리아 대표는 AI 기업이 몽고DB를 사용한 사례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이구아지오는 몽고DB를 통해 고객 데이터수집과 변형, 분석을 위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시간을 감축했다"고 답했다. 이어 "보쉬(Bosch)는 자동차 디바이스에 대한 실시간 프로텍트 디텍션(센서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위해 몽고DB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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