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교수, LG AI연구원서 인재 발굴 및 육성 지원
이문태 교수, 초거대 AI 선행 기술과 기계학습 연구
두 교수, AI 편향성 줄이고 공정성 확보하는 연구 병행
연구원 "AI 역량 확대 위해 국내외 인재 적극 영입할 것"
LG AI연구원이 올바른 인공지능(AI) 발전에 나선다. 자연어처리(NLP) 전문가를 영입해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의 언어 모델 발전과 윤리 확보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영입한 전문가는 서정연 서강대 교수와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다.
서정연 교수와 이문태 교수는 각각 LG AI연구원에서 '인재육성위원장'과 '펀더멘털 리서치 랩(Fundamental Research Lab)장'으로 근무한다. 서 교수는 인재육성위원장으로서 LG의 AI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현재 연구원에서 초거대 AI 선행 기술 및 기계학습의 향후 발전 방향과 관련된 연구를 이끌고 있다.
두 교수는 AI 상용화를 위해 필수로 꼽히는 AI 윤리 확보에도 나선다. 최근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엑사원의 언어 모델 활용과 더불어 데이터 편향 문제에 대해서도 연구할 예정이다. 엑사원에 활용되는 데이터가 성별, 연령, 인종, 빈부, 지역 등의 요소에 편향돼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편향 문제를 줄일 방안을 연구한다.
서정연 교수는 자연어처리 분야 초기 개척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자연어처리 주제로 발표한 논문만 403건에 달한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스마트디지털연구회 위원장과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문태 교수는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 석사, 코넬대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의 AI 전문가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는 등 AI 최신 연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계학습과 자연어처리다. NeurlPS(신경 정보 처리 시스템 학회), ICML(국제 머신러닝 학회) 등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다수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 AI연구원에는 올해 초 영입됐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세계 10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이홍락 미국 미시건대 교수를 CSAI(최고AI과학자)로 영입한 바 있다. 2020년 12월 출범 당시 70여 명이던 직원 수도 1년 만에 190여명으로 빠르게 늘렸다.
인재에 대한 투자는 결과로 이어졌다. 계열사의 난제 18건을 해결하고 '최적 경로 강화 학습', '작곡하는 AI' 등 18건의 논문을 AAAI, CVPR, ICLR, NeurlPS 등 세계 AI 학회에 올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초거대 AI 엑사원을 공개했으며 올해 2월에는 엑사원으로 구현한 AI 아티스트 '틸다'를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AI 연구 역량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석학을 비롯한 국내외 우수 AI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연 서강대 교수
- 1956년생
-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
- 한국공학한림원 스마트디지털연구회 위원장
-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 공동대표 / 이사회 의장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자문위원회 위원
- 前 서강대 대외부총장
- 미국 텍사스대-오스틴 전산학 박사
- 미국 텍사스대-오스틴 전산학 석사
- 서강대 수학 학사
이문태 일리노이대 교수
- 1982년생
- LG AI연구원 Fundamental Research Lab장
- 미국 일리노이대-시카고 경영대학 조교수
-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초빙교수
- 미국 코넬대 컴퓨터공학 박사
- 미국 스탠포드대 컴퓨터공학 석사
- 서강대 컴퓨터공학, 수학, 심리학 학사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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