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기기사, 배관공 등 위한 AI플랫폼 나와
예약, 가격 책정 등 서비스 지원, 비용 절감 도와
거래 데이터와 거시 데이터 매시 방식 결과 제공
AI 도입 늦은 생업 거래 분야 활용 사례로 주목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에서 일반 생활 업종에서의 거래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서비스가 등장했다. AI가 도입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생활 업종 서비스에도 활용되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미국의 LA비즈니스저널은 최근 일반 생활 업종에서 AI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업체를 소개했다. LA비즈니스저널은 전기기사, 배관공 등을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서비스타이탄’이 반복적인 작업을 간소화하고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AI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지역의 기업 서비스타이탄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판테온 2022 컨퍼런스 행사에서 기업 소유주, 관리자, IT 및 재무팀 구성원을 포함한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탄 인텔리전스(TI)를 공개했다.

서비스타이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몰 바신은 “이전에 세일즈포스닷컴 및 그루폰에서 AI를 담당했었는데 현재의 목표는 이전 회사들이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유형의 서비스를 일반적인 생업 분야에도 제공하는 것”이라며 “서비스타이탄이 타이탄 인텔리전스 개발에 R&D 역량 중 상당한 부분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글렌데일에서 설립된 서비스타이탄은 주택 계약업체가 작업 예약, 기술자 파견, 지불 처리 및 마케팅 캠페인 감독 등 다양한 작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이탄 인텔리전스는 이러한 기능에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타이탄 인텔리전스를 사용하면 서비스타이탄 플랫폼을 사용하는 중소기업 및 1인 기업이 자체 데이터의 성능을 활용해 반복적이고 간단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결과를 예측하고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사장인 베 쿠조얀은 AI 기능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규모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조얀 대표는 “현대기술의 혁신을 활용하기 위해 몇 년 또는 심지어 몇 십 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타이탄 인텔리전스의 등장은 생업 분야를 위한 큰 도약”이라고 밝혔다.

바신 CTO는 “생업 서비스 비즈니스의 모든 기능이 데이터를 생성하면 타이탄 인텔리전스는 이 데이터를 국내 총생산 정보 및 산업 경제 동향 같은 외부 소싱 데이터와 혼합한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집계 형식으로 매시하면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로 비즈니스들을 연결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AI로 비즈니스들을 연결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모든 고객은 벤치마크 보고서 기능을 사용해 해당 집단 또는 지리적으로 또는 거래별로 배치된 유사 비즈니스 그룹들을 비교할 수도 있다. 회사는 고객에게 정보를 다시 전달하면서 해당 집단과 관련된 업무 수행 정도, 다른 회사와 비교해 마케팅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
 
다음 단계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기능으로, 생업 종사자들이 서비스 가격을 책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신 CTO는 “이는 집단 분석 결과와 대체 부품 또는 신규 설치 등 집단의 서비스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타이탄 인텔리전스가 생업을 지원하는 또 다른 방법은 더 정교하다. 새 도구는 어떤 기술자를 어떤 작업에 파견해야 하는지 동적으로 최적화한다. 이 알고리즘은 작업 할당에 사용되는 수백 개의 기능을 사용한다. 분석된 기능에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기술자가 특정 작업을 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작업에 소요되는 운영 시간, 작업 수행 능력 등이 있다.

바신 CTO는 “이 모든 것이 거대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술자를 배분할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은 근본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요소를 통합하고 비즈니스의 다양한 부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아라 마디시안은 생업 분야가 빠르게 디지털 혁신을 겪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을 통해 고객이 중요한 순간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특정 도구와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비스타이탄에 입사하기 전 바신 CTO는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넷 회사인 세일즈포스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인시타인을 운영했고 이전에는 그루폰에서 지역 교역 부서의 엔지니어링을 관리하면서 동적인 가격 책정 및 공급 최적화에 주력했다. 지난해 그는 서비스타이탄에 입사했다.

타이탄 인텔리전스에 대한 향후 추가 기능과 관련해, 바신 CTO는 몇 가지를 예상하고 있다.그 중 하나는 제공업체의 사무실이 열려 있지 않을 때 고객과의 통화나 문의를 처리하는 지능적인 챗봇이다. 또 다른 방법은 실시간 전화 통화 기록을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마케팅 예산에 대한 최고 매출 또는 총 마진을 최적화하고 기술자 일정 및 기타 요인에 따라 예산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그는 “가격 책정은 모든 사람에게 큰 고충이지만 타이탄 인텔리전스가 수요, 기상 예보, 재고 등을 기준으로 마케팅 지출의 가격을 책정하는 데 역동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격을 올바르게 책정하는 것이 어렵지만 추진력 있게 가격 책정 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i타임스 이한선 객원 기자  griffin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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