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G 탑재 시사 트윗
로봇의 위협에 대한 우려도 커
머스크는 관리 감시에 최선 제시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에 사람처럼 생각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간처럼 보이고 행동하는 로봇은 과학자들이 마치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신형 콩코드기’처럼 곧 등장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들 중 하나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인간과 비슷한 기계)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으로 최초의 진정한 인공지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미 IT매체 테크로트렌즈는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외부 세계에 대응해 훈련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옵티머스의 등장과 함께 테슬라 AI가 범용인공지능(AGI)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범용 인공지능(AGI)은 인간이 수행하는 모든 지적 작업을 이해하거나 학습할 수 있는 기계를 말한다. AGI는 인공지능 진화의 최고 단계이자 AI 개발의 목표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인간과 동일한 수준에서 일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인간 수준의 성능을 능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머스크의 트윗은 테슬라의 인텔리전스 알고리즘이 현재 AI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을 감안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키 172.7cm(5피트8인치)의 휴머노이드 프레임에 AI가 탑재돼 현실 세계를 돌아다닐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옵티머스는 인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독립적으로 즉흥적인 솔루션을 운영하는 AIG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스크는 AI가 인류를 파괴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이를 개발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매체는 해석했다. 한 추종자가 휴머노이드 AIG는 터미네이터와 같은 인공 형태가 돼 언젠가 인류를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하자 머스크는 테슬라가 시스템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전에 AI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고 미래의 AI가 지구에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고 결정할 위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머스크는 비즈니스인사이더라는 매체에 “AI의 진로에 대해 우려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AI에 대해 가장 틀린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로, 이는 컴퓨터가 그들보다 똑똑해지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논리적 오류이고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리석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개발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대담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머스크는 로봇이 주가 되는 노동이 불가피하다며 “다른 회사에서 만든 로봇이 안전하다고 보장하기는 어렵지만 테슬라에서 만든 로봇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구글의 혁신적인 도전을 뜻하는 문샷 프로그램의 최고경영책임자(COO)였던 모 가댓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우리가 역사상 임계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강력한 AI가 인류를 소멸로 이끌 수 있다는데 동의하기도 했다.
그는 터미네이터 영화에 등장하는 스카이넷과 같은 자율적인 AI가 등장할 것이고 인류에 치명적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현실은 우리가 신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 가댓 전 COO는 ‘판매, 도박, 감시, 살해’가 현재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현 세대 AI의 4대 주요 용도라며 언젠가 AI가 우리보다 훨씬 더 강하고 더 강력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지난해 테슬라의 AI 행사에서 로봇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머스크 주위에서 춤을 추는 약간 우스꽝스러운 동영상에서 옵티머스의 흔적을 조금 엿볼 수 있었을 뿐이지만 우주탐험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자율주행 차량을 흔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사람의 예측을 무시하는 것이 어리석을 수 있다며 머스크의 예상에 무게를 실었다.
Ai타임스 이한선 객원 기자 griffin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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