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 기술로 주목받는 '메디컬트윈' 구축 시동
가상 환자 만들어 치료 효과 예측하고 처방하는 기술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와 업무협약 체결
AI 기반 CT 영상분석 기술, 메디컬트윈으로 활용 예정

코어라인소프트가 위뉴와 함께 디지털 공간에 가상 환자를 만들어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최적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 '메디컬트윈' 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셔터스톡)
코어라인소프트가 위뉴와 함께 디지털 공간에 가상 환자를 만들어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최적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 '메디컬트윈' 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셔터스톡)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메디컬트윈(Medical Twin)' 구축에 시동을 건다.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와 '메디컬트윈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미래 의료 기술로 주목받는 메디컬트윈을 구축, 최적의 의료 시스템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쌍둥이(twin)를 만들어 다양한 시험을 통해 검증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한 개념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디지털 공간에 가상 환자를 만들어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최적 약물을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최적의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예후 예측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만큼 의료 사고 등을 줄일 수 있다.

메디컬트윈 기술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환자 관리와 모의 수술 등을 목적으로 최근 선진국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는 위뉴와 함께 AI 기반 CT 영상 분석·진단에 이르는 기술과 제품을 메디컬트윈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메디컬트윈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 ▲의료영상 서비스 및 의료 AI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코어라인소프트와 위뉴는 메디컬트윈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 황보율 위뉴 대표.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와 위뉴는 메디컬트윈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 황보율 위뉴 대표.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 올바른 의료영상 및 의료 AI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글로벌 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황보율 위뉴 대표는 "메디컬트윈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산해 미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CT 영상을 분석하는 AI 기술을 공급하는 의료 AI 기업이다. AI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을 국가폐암검진 판독지원 솔루션으로 5년 연속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 등 국내외 약 100여 개 병원과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위뉴는 헬스케어 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의학적 근거가 확실한 헬스케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의료기관 및 기업과 MOU를 체결, 메디컬 콘텐츠 제작과 확산을 강화하고 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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