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발사 서 5일로 지연... 스페이스X 발사체 추가 점검
4개월 후 달 궤도 진입... 달 탐사선 착륙 후보지 선정 등
국립과천과학관 생중계 예정... 강성주, 심채원 박사 중계

spaceX 발사체 관련 이미지(사진=셔터스톡)
spaceX 발사체 관련 이미지(사진=셔터스톡)

국내 최초 달 탐사 우주선 발사선 다누리호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누리호는 오는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에 미국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군 발사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따르면 다누리호는 약 4개월간의 달로 가는 여정 후 12월 말경 달 궤도에 진입한다.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후에는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남극 자원 탐색, 달의 자기장 및 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는 “다누리호의 탑제체 6개 중 5개가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며 “국내 달 탐사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누리호는 원래 8월 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의 발사체 추가 점검 사항이 발견되어 5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공한 달 궤도 탐사선의 궤도 진입 예상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공한 달 궤도 탐사선의 궤도 진입 예상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 강성주 박사는 “다누리호 발사는 국내 심우주 탐사의 시작점”이라고 말하며, “달 탐사에 재시동을 거는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탐사로 본격적인 국내 우주 탐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5일 7시 45분부터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사 과정을 생중계한다. 과기부는 해당 생중계에 국립과천과학관의 강성주 박사와 한국천문연구원의 심채경 박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채널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타임스 이성관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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