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클라우드 우수 연구실에 연 3억 지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3년도 소프트웨어 스타랩에 최종 선정된 소프트웨어 연구실을 24일 발표했다. 

SW스타랩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알고리즘, 응용SW 등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이 가능한 우수 대학연구실을 선정하고 있으며, 성과에 따라 연 3억원씩 최대 8년간 연구를 지원한다.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 및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수, 참여연구원, 학생 등 모든 연구자의 참여율을 4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연구 결과물을 공개 소프트웨어로 등록하도록 해 연구 성과의 축적과 우수 기술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올해 SW스타랩 사업 공모에는 20개의 연구실이 신청했으며(경쟁률 6.7:1), 그 중 ▲클라우드 분야 고려대학교 네트워크연구실(이원준 교수) ▲AI 분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뇌기계지능연구실(이상완 교수) ▲알고리즘 분야 KAIST 가변영상·비디오·로봇공학 연구실(윤성의 교수)이 선정됐다.
 
이원준 고려대 교수 연구실은 다계층 컴퓨팅 환경에서 서비스 연속성을 지향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연구하며, 이상완 KAIST 교수 연구실은 뇌의 고위수준 학습 방식을 모사한 머신러닝 강화학습 핵심기술을, 윤성의 KAIST 교수 연수실은 개방형 환경에서 로봇 서비스를 위한 불특정 환경 인지, 행동 및 상호작용 알고리즘 개발을 각각 연구한다.

2015년에 시작한 SW스타랩은 그간 총 289건의 SCIE급 논문 게재, 국내외 특허출원 401건, 공개SW 등록 259건 등의 우수한 성과와 함께 지난해까지 석사 387명, 박사 180명 등 총 567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올해는 총 39개의 SW스타랩을 운영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생성 AI가 공개된 지 수개월 만에 글로벌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기업의 판도를 가르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이 첨단 디지털 기술 경쟁력이 곧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다”라며 “대학의 연구자들이 선도적인 연구를 통해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최고급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대학·대학원 지원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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