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솔루션 4종 전시...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딥엑스(대표 김녹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2~24일 열리는 비전 응용 엣지 분야의 글로벌 이벤트인 ‘2023 임베디드 비전 서밋’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임베디드 비전 서밋은 컴퓨터 비전과 비전 AI에 초점을 맞춘 세계 유일의 행사로,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퀄컴, ARM, 시놉시스, 케이던스, NXP, 르네사스, ST 마이크로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엣지 NPU 기술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 등 총 80여 글로벌 업체가 참석한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입구 정면에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설치, AI 반도체 솔루션 4종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기업이 해당 행사에서 메인 부스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 로보틱스랩과 함께 개발한 로봇 알고리즘 및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데모, 자화전자와 함께 개발한 카메라 모듈의 성능을 보여주는 데모, 포스코DX와 협업 중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술 등 파트너사와 개발한 엣지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인 ‘DXNN’을 구동하는 튜토리얼도 준비했다.
딥엑스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6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7월 미국의 ‘디자인 오토메이션 컨퍼런스(DAC)’, 9월 유럽의 ‘IFA 베를린’, 11월 미국의 ‘슈퍼 컴퓨팅 23’, 내년 1월 미국의 ‘CES’까지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NPU 기술 기반 반도체 제품을 선보이고 북미 및 유럽 시장 발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김녹원 대표는 “6년전 실리콘밸리를 떠나 모국에서 AI 반도체 원천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딥엑스를 창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AI 반도체 제품들을 개발해 왔다"라며 "실리콘밸리로 돌아와 전 세계 엣지 AI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이벤트에서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딥엑스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강력한 비즈니스 확대 전략으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간 갈고 닦아 온 독보적인 국산 원천기술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 주관을 맡은 제프 비어 엣지 AI 및 비전 얼라이언스 설립자는 "지난해 행사에서 선보인 딥엑스의 기술은 단연 돋보였다"라며 "올 행사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어깨를 겨누며 세계 시장 데뷔 무대를 여는 기회를 제공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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