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KAIST 총장이 신년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AIST)
이광형 KAIST 총장이 신년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024년을 맞이해 신년사를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올해 KAIST 미술관, KRAFTON 빌딩, 스마트도시공학센터, 나눔관 등 건설사업을 완료하는 등 연구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고 3일 밝혔다.

특히 2023년에는 QAIST 신문화전략을 바탕으로 KAIST의 ‘세계 10위권 대학'을 지켜내는 등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학생을 격려하는 이벤트는 물론 과학 난제나 기발하고 황당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한 ‘KAIST 황당포럼’도 지속했다. 

또 KAIST 메타융합관 건설 완료 등 연구 인프라까지 확충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KAIST-NYU 조인트캠퍼스를 통해 9개연구센터를 구축, `‘KAIST-NYU 스터디 어웨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구 활동을 본격화했다.

아울러 '1 랩, 1 스타트업' 비전 아래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프로그램 지원을 거쳐 올해만 70건의 학생 창업과 16건의 교원 창업을 창출하는 등 혁신기업의 가치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기타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되면서 예산, 정원 등 구애를 받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국내외 우수 연구자를 영입하는 건 물론 우수 학생 유치의 자율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신년 계획으로는 크게 다섯가지를 꼽았다. 먼저 미래 바이오 및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을 지원하는 ‘의학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 혁신 캠퍼스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택 캠퍼스를 설립, 교육 및 연구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반도체,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청노화 메타융합관 신축, 생명과학과 증축 등 연구인프라 확충 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AIST 미술관, KRAFTON 빌딩, 스마트도시공학센터, 나눔관 등 건설사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셋째는 KAIST의 국제화 경쟁력 제고 및 KAIST-NYU 조인트 캠퍼스를 통한 교육, 공동연구의 강화다. 넷째는 올해 86건의 창업기업을 내년 100건 이상으로 증대, 창업 활성화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부금 유치를 연구와 교육 환경 개선에 활용해 국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도전과 혁신은 계속될 것"이라며 "초일류대학의 꿈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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